한국에서 진보가 소수인 것은 그 이유가 분명히 있는겁니다.
이건 정의당에서 툭튀어 나온게 아니라 한경오를 비롯해 모든 진보언론의 논조가 일관적으로 그래요.
며칠동안 언론들에 뜬것들을 봤는데 오늘 오마이에 뜬것이 결론인거 같아요.
이건 몰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런 철학을 갖고 있는거라 설득하고 싸워봐야 말싸움만 반복될 뿐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쉽게 말해 현재 모든 진보언론은 이것을 동성애와 혐오의 싸움과 같은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나서서 말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 진보 정치인 다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팟캐, 더민주 진보 의원들, 심지어 유시민 조차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말을 자제하겠죠.
그동안 언론 보도를 보면 현재 주류 진보 언론들의 생각을 짧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1. 민주세력 및 야당을 지지한다.
2. 친노 보다는 호남, 안철수, 운동권 계열을 지지한다. (언론 한정)
3. 남성들이 잠재적 가해자 임을 인정하며 이것은 "모든 이슬람인은 잠재적 테러리스트이다." 나 "주토피아의 육식 동물 혐오" 와는 완전히 다르다.
4. 메갈 관련 대표적인 한남충,미러링 이라는 개념이 페미니즘에 도움이 된다면 동의는 안해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만일 이 네가지에 모두 동의한다면 여러분은 그들과 같은 철학인 겁니다.
또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약간의 오타쿠적인 기질이 있는데 이걸 이해 못합니다.
예를들어 게임이나 애니, 피규어등 에는 시각에 따라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것들도 있는데 그들 시각에서는 이것은 없어져야 할 여혐인 것이죠.
부모님이나 마누라가 여러분이 게임할때 보는 바로 그 시각입니다.
문제는 대중, 특히 다수 네티즌들의 성향과 딱 맞는 세력이 현재 한국에 없다는 겁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1번은 공통이지만 2,3,4 는 맞지 않습니다.
-다수가 친노들이며
-남성들이 잠재적 가해자라는데 불쾌감을 느낍니다.
-또한 페미니즘은 받아들여도 한남충이라는 용어는 받아들일수가 없죠.
지금까지 1번이 맞으므로 대충 맞춰서 써온거죠.
마치 독재와 싸울때 NL은 대중적으로 문제가 있어도 공통되는 점이 있으니 같이 해왔던 것처럼요.
이건 그들의 기본철학 이므로 윽박지르면 말을 자제할뿐이지 기본생각을 바꿀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국내 진보라는 사람들의 생각이 그래요.
오히려 김광진, 박주민, 유시민 딸등 당황스러운 인증들은 나와도 한경오나 정당, 팟캐에서 오유의 시각을 대변해줄 논평은 안 나올겁니다.
그럼 딱 맞는 세력은 어디인가.. 현재 없습니다. 좀 더 대중적인 세력을 새로 만들수 밖에 없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