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비평가★ 
11일 저녁 중화요리 주방장님이 올리신 글로 인해서, 오유명물 콜로세움이 열렸었는데요 ㅋㅋㅋ
매번 이야기 나올때마다 서로의 의견이 좁혀지질 않아 한번 설문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초반엔 다들 설문만 하시고 추천을 안주시길래 이렇게 묻히나보다 하고 잠들었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베오베!!
마케팅이나 설문관련된 공부를 제대로 하신 분들이 보기엔, 참 비전문적이고 기준도 애매한 설문이었지만....
많은분들이 적극적으로 응답해주셔서 많은 표본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사기간은 2013/09/12 00:48:47 ~ 2013/09/12 11:16:03 이며, 표본은 무려 10,000개 !!!
이중에 응답은 안하고, 결과만 보신 분들(292명)을 제외해서, 결과적으로 총 9,708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결과 먼저 보여드리자면,
이런 결과가 나왔네요, 다시한번 설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좀 붙여 결론은 내보겠습니다.
1. 부먹이던 찍먹이던 개인의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취향은 존중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서로를 비하하거나, 자신의 취향과 다르다고 하여 화를내거나 억지로 강요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 애초에 찍먹은 배달문화때문에 생긴 기형적인 스타일인데, 왜 그걸 강요하나?
당연히 찍어먹어야 맞는건데, 생각없이 소스 부어버리는 놈은 뭐냐 이기적이다 -_-
2.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4번문항에서 주방장님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는분이 19%(1804명)나 되어 놀랐습니다.
뭐..... 서로의 생각의 차이겠습니다만, 설문 결과를 보시고 조금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과에서 보시듯이 10곳을 가면, 7곳은 소스가 부어나오는게 보통이잖아요.
혹시나 홀에서 짜장면이 드실일이 있다면, 꼭 따로달라고 말하셔서 처음부터 얼굴붉힐일 안만드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전국에 계신 중화요리 주방장님들은 바쁜경우가 아니라면,
요리를 내기전에 한번쯤 손님에게 소스관련해서 물어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3. 찍먹을 선호하시는 분이 47%(4610명)으로 굉장히 많았습니다.
또한 홀에가서 시켜먹을 때 소스가 부어서 나오는 경우는 72%(7015) 이었습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평소에 따로 소스를 주문하시는 분은 단지 6%(598명) 뿐이라는 결과입니다.
댓글에서 많은분들이 의견내주신것을 토대로 추정해보건대,
많은분들이 "배달시엔 찍먹이지만, 홀에서는 부먹도 OK" 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
1) 배달시에는 부어먹는걸 선호하시더라도, 소스를 붓기 전에 주변사람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2) 홀에가서 먹을 때, 꼭 찍어먹고싶다면 미리 말을 하신다면,
서로 사소한 취향차이로 짜증을 부리거나 화를 내는 일이 많이 줄어들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