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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미러링이란 표현이 어디서 튀어나왔으며 왜곡되었는지도 모르겠음
게시물ID : sisa_747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Phone8
추천 : 0
조회수 : 2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25 19:29:54
그들이 말하는 미러링이란게 문맥상 '같은 논리에 다른 내용을 대입함으로서 원래 논리의 부조리함을 밝히려는 풍자' 인것 같은데

그게 맞다면 미러링을 하려면 일단 (풍자 대상이 되는) 원래 논리에 부조리함이 있음에도 이를 많은 사람들이 자각하고 있지 못해야

굳이 미러링이라는 방법을 사용해야 할 명분이 선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 '사람들이 개를 애완동물로 키우니 개는 인간의 친구고 인간의 친구인 개를 먹으면 안된다' 라는 논리는

부조리함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사람들에 감정에 호소함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이 논리를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임

그러니까 이 논리에 대해서는 '미러링'이 논박의 방법으로서 사용될 수 있고

'그럼 난 돼지를 애완동물로 키우니 제 친구인 돼지도 먹지 말아주세요' 라고 미러링을 할 수 있는 것임

그런데 메갈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미러링 문구 중 하나를 굳이 따와보겠음

'한남충들 ㅈㅈ 6.9센치인데 재기해야 한다 이기야'

이걸 그들은 '김치녀들 가슴은 다 A컵인데 운지해야 한다 이기야' 라는 일베등의 여혐 문구를 미러링 한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음

이 경우에 메갈이 미러링을 사용함의 가장 큰 문제는 위에서 말한 미러링 사용의 명분을 전혀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임

(정상적인) 대중들은 성별과 무관하게 아무도 일베의 '김치녀'는 '가슴이 작다'는 이유로 '운지'해야 한다고 하는 논리와 표현에 대해서 전혀 동의하지 않음

그 논리 자체든 '김치녀' '운지'라는 표현이든 미러링이나 풍자의 필요성은 커녕 굳이 논리적으로 반박하려는 행위조차 시간 아까운, 무시하면 그만이고

아니 관심조차 주지않고 무시하는게 마땅한 이 일베의 주장들을 굳이 캐내서 논리를 그대로 차용하고 '한남충' '재기'라는 대응되는 표현을 만들어 

'미러링'이라는 명분으로 인터넷 상에 성별혐오발언을 쏟아내고 있음. 이건 미러링도 풍자도 비판도 아닌 그저 광적인 화풀이임.

거기에 여혐인 일베에서 사용이 되긴 했으나 단어 자체는 애초에 여혐과 관련이 없는, 반인륜적 고인드립인 '~노' '이기야'등의 표현도 갖다 쓰고있음

그들은 페미니즘은 애초에 절대 아니더라도 최소한 '극단주의 반여혐/남혐 집단'이라는 명분조차 잃은것임. '~노' '이기야'를 갖다 쓰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은 여혐 남혐과 관계없이 그저 여성들끼리 모여 일베의 반인륜적 언행을 따라하며 즐기기 위한 집단임을 시인하는거나 마찬가지임.

아니면 자칭 '페미니즘'이라면서 무엇이 여혐 언어이고 무엇이 아닌지에 대한 제대로된 식별조차 못하는 의식수준을 가진 집단이거나.

미러링이나 풍자라는 표현 자체가 아까운 집단임.

일베로 대표되는 여혐 집단을 미친개에 비유하자면 정상인이라면 미친개가 물려고 날뛰면 일단 도망가면서 경찰에 전화하고 마취총을 쏘고 그물로 잡을 생각을 하는게 마땅함.

그런데 메갈은 미친개를 상대할 방법은 미친개에게 '내가 미친개의 행동을 따라함으로서 미친개가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 보여줄게, 이걸 미러링이라고 하는거야' 라며 스스로 인간이길 포기하고 미친개가되어 함께 날뛰고 있는 꼴임. 그나마 그 미친개를 상대로만 날뛰면 다행인데, 미친개를 상대로 서로 물어뜯기는 커녕 그 미친개와 함께 인간을 물어뜯으려 날뛰고 있음

정상인인 우리가 가져야할 태도는 위에서 말한 그대로임. 같이 미친개가 되지 않도록, 물려서 광견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경찰에 신고하고 마취촘과 그물로 '품위있게' 미친개를 일망타진하면 됨. 다만 미처 경찰이 오기전에 내 턱밑까지 물려고 뛰어들면 몽둥이로 좀 후려칠 필요는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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