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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를 너무 심하게 눌립니다ㅜㅜ (긴글주의)
게시물ID : panic_74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템이안멈춰
추천 : 4
조회수 : 106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11/23 09:02:05
공게에 올리는 첫글이 이런 거라니...
여태 계속 참고 참다가 올려보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가위에 너무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시달리고 있어요 

제일 처음 눌린 건 중학교 때였는데 잠자리를 옮기고나서부터 눌리는 게 줄었거든요 근데 몇 년 지나고 몇개월부터  조금씩 다시 눌리기 시작하더니 이틀에 한번 꼴로 괴롭힘 당하고 있습니다

여태껏 한 번도 귀신이나 형상은 본 적이 없고 꿈과 이어지면서 수면마비처럼 몸이 딱딱하게 굳는 패턴이었습니다 근데 최근 눌리는 가위는 좀 달라요

매일 어떤 남자? 인격으로 쳐야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남자가 와요 항상 뒤에서 껴안고 몸을 더듬는데 진짜 너무 싫고 온몸에 소름이 끼칩니다 빠져나오기도 어려워요 남자인 걸 알았던 건 저한테 항상 뭐라고 속삭여서; 

이건 진짜 제가 방금 깨자마자 쓰는 얘긴데요 항상 꿈을 꾸다가 가위로 이어지는 패턴이라고 했죠? 제가 꿈을 꾸다가 기척이 느껴지는데 또 그거였습니다 움직이지 못하게 꽉 껴안는 게 느껴져서 아 오늘은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해서 막 몸 비틀고 그러는데 그 새끼가 그 호로잡놈이 '왜 그래 좋잖아' '오빠랑 있고 싶지' 이런 식으로 말을 걸어오는 겁니다;;;;; 기억이 막 깨서 희미한데 저거랑 비슷한 소리 분명 들었어요

너무 소름이 끼쳐서 아등바등하다가 버릇처럼 엄마를 불렀습니다 (저희는 가족 다같이 잡니다) 말이 나온다는 건 어느 정도 깼다는 건데 엄마~ 하면서 일어났을 때도 아직 꿈 속인 거예요ㅠㅠㅠㅠㅠㅠ꿈에서 깼다고 착각한 거죠 다시 몸이 묶이고 전 진짜 젖먹던 힘으로 엄마를 세번 불렀는데 귀에 희미하게 '아 왜 불러 엄마 화장실에 있잖아'  하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이제 진짜 깼구나 싶어서 눈을 희미하게 떴는데 아직도 꿈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괴롭히고 있는 새끼는 제 등 뒤에 그대로 있고 눈을 뜬 게 현실에서 뜬건지 꿈에서 뜬건지는 모르겠는데 역시 형상 같은 건 못 봤습니다

고전 뒤에 진짜 꿈에서 벗어나고 나서 (힘들었어요 일부러 잠에서 깨는 게) 엄마를 불러서 안정을 좀 찾은 뒤에 엄마께 여쭤봤어요 저 자는 동안 화장실 간 적 있냐고 그러니까 엄마께선 아니라고 너 잘 때 나도 계속 자고 있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아 정말 아직도 혼란스럽고 무서워요 그 남자의 존재가 제일 소름 끼치고 힘들어요 자도 잔 것 같지가 않고 가위 눌리고 일어나면 항상 기진맥진 합니다 억지로 깬 뒤엔 다시 눌릴까봐 편하게 잠들수도 없고 너무 힘듭니다ㅜㅜ

그 욕정에 찌든 남자 새끼는 제 꿈의 일부인 환영인걸까요 아님 정말 저를 괴롭게 하는 무언가일까요 심한 수면마비나 수면장애라면 검사를 받아봐야 할지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ㅜㅜ!

글에 혹시 문제 되는 거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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