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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깨니 씁쓸함 밖에 남지 않네요
게시물ID : sisa_7477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벨라를살려
추천 : 6
조회수 : 23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7/25 22:03:25
집안이 어려워서 수능 성적표 받자마자 학교 안나와도 된다고 해서 공장 알바부터 시작해 더러운꼴 많이 봤고,

금속노조 산별노조 간부로 계신 친척분이 MB정권 시절 검찰 조사관에게 전담마크 당하는거 보면서

우리나라의 노동인권이 바닥수준임을 깨달아 일찌감치 민노당 지지자가 됐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NL계의 분탕질과 지도부의 지지자들과의 인식차에 실망해 진보신당을 지지했었고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의원이 탈당하여 통진당을 결성했을때 내심 불안했지만 그 결정이 틀리질 않길 빌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통진당은 '그사건' 이후 몰락해버렸고 내심 이제 노동운동계의 독자적 정치권 진입은 글렀구나.. 싶었죠

그 와중에 노회찬, 심상정의원이 이름값을 보고 마지막 희망을 진보정의당에 걸어봤으나 이렇게 사람을 물먹이네요.

강령에 실린것들 다 꺼내보지도 못하고 헛발질 하다 자책골 넣는 꼴을 보니 안전빵(?)으로 거대야당 지지한다는 친구가 오늘따라 현인으로 보입니다 그려..

그들에게 지지를 보냈던것은, 제 한표를 던졌던 것은 결코 이런것을 위함이 아니었을텐데.. 허무함만 남아서 넋두리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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