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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21시쯤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가 00시에 놀래서 깼습니다.
평소 꿈도 잘 꾸지 않고, 꿔도 꿈 내용을 기억 하지 못 했는데, 이상하게 아직도 선명히 기억이 나 한번 써봅니다.
꿈에서는 전 학생이 였고, 남녀공학 이었습니다. 교복의 상의는 밝은 갈색 하의는 회색이였어요.
배경은 수학여행지 같은곳인데, 저는 제 얼굴과 다른 어린 학생이더라고요. 서른 중반인데...
친한 단짝 같은 남자애랑 같이 잘 놀다가, 방에서 둘이 나와 밖으러 가다가 학교 현관 같은 곳? 쯤에
제가 중요한 무언갈 방에 두고와서 가지러 가겠다고 친구에게 말하고 뒤돌아서는데 친구가 제게 묻더라고요.
"근데, 너 이름이 뭐냐?"
그 질문에 제가 뒤 돌아서 웃으며
"어? 나? 조말생."
이러면서 방을 찾아가는데 그 순간부터 무언가 급변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뒤에서 야 조말생!! 이렇게 누가 부르며 쫒아오는데 전 그것을 무시하고 방을 찾아요.
분명 여기다 싶어 방문을 열면 모르는 남녀 학생들이 잔뜩 있더라구요.
세번째 잘 못 찾았을 때 한 여학생과 아이컨택이 됩니다.
분명 절 알아보는 눈치였지만 제 방을 찾기 위해 나와요.
그리고 네번째 방문을 열때 제 방 이였고, 찾던 물건을 집고 뒤돌아서는데 문 앞에 그 여학생이 서있더군요.
아까 세번째 방의 여학생 같은데 저는 처음 보는 사람 이였어요.
"어...? 너?" 이러면서 제가 말을 못하고 어버버 거리는데 걔가 그러더라구요.
"오래 찾았어요. 죽고나서 눈 떠보니 여기더라고요."
그말에 제가 놀라 그 여학생을 쳐다보다가 깼습니다.
위에 언급 드렸듯 전 평소 꿈을 꾸지 않으며 잠이 들면 최소 네시간 이상 자며, 주변에 작은 소리라도 나지 않는다면 깨지 않습니다.
그렇게 일어나서 시간을보니 밤 00시 정각이더군요.
싱숭생숭한 마음에 물한잔 마시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그리고 검색을 했어요. 조말생을.
근데 뭔 육룡이 어쩌고... 요 근래 드라마 같은데 주인공인가 싶어보니 그것도 아니고.. 전 TV를 안봐서 몰랐는데 거기에 등장인물이라더군요.
더 찾아보니 조선전기의 문신... 음... 더더욱 꼬여갑니다.
더 어이 없던건 그 여학생의 눈과 좌측면의 얼굴은 기억이 나는데 헤어스타일이 어떠 했는지 복장은 무엇인지 아예 기억이 안나요.
죽었다가 눈떠보니 여기였다... 그냥 이 한마디가 맘에 걸렸던거 같습니다.
하루정도 지나고 별일없어. 걍 개꿈 꾸었구나 싶지만 혹여 까먹을까 남길려고 글 올려 놓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