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혐오가 사람들 입에서 튀어 나왔을 때부터 과연 이게 시대와 사회의 담론이 될만한 주제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거의 데이타, 즉 역사를 보면 한국 현대사를 휩쓸었던 혐오는 대게 기획되고 설계됐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혐오의 시작, 빨갱이, 레드 컴플랙스는 공산당에 대한 혐오입니다.

6.25 전쟁 이전부터 공산당 혐오는 만연했고 이 명분으로 이승만이 수십만의 양민을 죽창으로 찔러 죽였습니다.

지역감정, 즉, 전라도 혐오, 모두 알다시피 박정희가 기획해서 퍼트렸고,

종북, 북한혐오도 알다시피 이명박이 기획한 거고...

그렇다면 남녀혐오도 기획/설계된 것이 아닐까?

트위터에서 몇몇 쫑알거리는 수준이었을 때는 그냥 철없는 생각이라고 치부할 수 있었지만,

남녀혐오가 정치로까지 불똥이 튄 이상, 혹시, 누군가에 의해 이 상황이 설계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보아야 합니다.

지나간 역사를 보면 그 혐오를 이용하고 이득을 본 세력이 있었습니다. 남녀혐오로 이득을 보는 세력이 누굴까?

정의당 사태를 보듯이 야권은 분명 아닙니다. 남녀혐오에서 위험한 정치세력은 어디고 안전한 정치세력은 어딜까요?

남녀혐오를 퍼트린 일베와 메갈은 그 태생부터가 의심스럽고 이렇게 빨리 성장하는 것도 의심스럽습니다.

(어버이 연합, 다들 어용단체라고 의심했지만 실제 국정원이 자금줄 대고 활동을 기획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죠.)

일베는 국정원과의 연결이 의심되고 있고... 이제는 메갈이란게 등장했는데...

일베 하나만 있음 이상하니까, 남자만 여자를 싫어하면 싸움이 않되니, 여자쪽에도 일베같은 걸 하나 만들어야 치고박고 싸움이 될테니.

세월호 항로조작이 밝혀진 것도 처음에는 음모론에서 출발했지요.

정권교체 되기 전까지는 정치/사회 이슈 모든 것을 의심해봐야 할 상황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