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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멘탈이 나가는 건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게시물ID : sisa_7479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페
추천 : 8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6 09:09:32
인권 타령하며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겠다.

세상을 좀 더 정의로운 곳으로 만들고 기존의 부패를 척결하겠다.

그런 멘트를 던지며 내 옆에 서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당과 사람들이


실제로는

"목적에 따라 수단은 무시당해도 괜찮습니다." "파시즘이 뭐가 그렇게 대숩니까?" "테러리즘보단 좀 더 큰 문제에 집중합시다."

하는 사기꾼들이었다는 것.


메갈이야 그냥 삶이 고통스러워지면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극단주의, 혐오주의 집단인데

문제는 사회의 자정 작용이라고 믿었던 '나와 같은 사람들'이라는 게

실질적으로는 맞은 편에서 대치하고 있던 집단과 하나 다를 게 없는 색깔만 다르지 똑같이 때려부셔야 하는 적이었다는 거지요.


야당이 세를 얻고 노동자 인권이니 하는 문제가 점점 대두되면서 "아 그래도 뭔가 좀 변하고 있구나"하며 뿌듯해지고 희망을 가졌던 스스로가 우습습니다.

그런 사람들도 똑같이 썩어빠졌다는 것이지요. 더민주급이라면 그 정도로 세력 내부야 현실과 타협한 사람들이 잔뜩 있으리라 생각해서 그나마 차악이라 이해나마 할 수 있는데

정의당같은 소수 정당 역시 똑같았다는 겁니다. 녹색당이니 노동당이니 할 것 없이요. 내 이야기를 대변해주는 사회명사라곤 어디서도 세를 이루지 못 하고 있었다는 거지요...

추신)

아니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거야 이해야 한다쳐도, 권력구조 개편이나 계급주의 타파 같은 걸 외치는 궁극적인 이유가 도대체 뭡니까? 그래야 사람들이 행복해지니까. 인권을 존중받으니까 그런거 아닙니까? 좀 더 나은 공간을 살기 좋은 곳을 만들려는 거 아니에요.

그럼 메갈을 만나면 코웃음치면서 제일 먼저 부정하거나 하다 못 해 복지 확대 따위를 통해 사회갈등을 해소하겠단 소릴 해야지..

테러리즘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한 편에서 인권운동을 한다고 소리치면 이건 위선이지.. 무슨 수로 믿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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