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평소 오유를 눈팅만 하던 사람입니다. 이렇게 첫 글을 써서 죄송하지만 오유에 고민 써 놓으신 분들 보면 다들 잘 해결 되는 것 같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저도 조금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제가 있는 부는 좀 특별한 부예요. 뮤지컬 부라고 몇 안돼는 특별한 부입니다 올해엔 어떤 남자애가 대본쓰는걸 맡게 됐는데 부장이 몇달동안 닥달하고 재촉시켜서 나온 대본을 읽어보니 이건 뭐 인터넷 소설.. 이건뭨ㅋㅋㅋㅋ... 정말 헛웃음만 나더랍니다 ㅜㅜㅠ아 슬펑 그래서 보다못한 제가 대본을 그것도 평일에 밤을 새워서 마지막 두장만 남기고 다 썼어요. 다음날 가서 보여주니까 공연을 이걸로 하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부에서 하는 일이 무지 많아요. 무대미술, 소품제작, 음악수집, 홍보팜플렛, 포스터 제작 등등.. 근데 거기다 대본까지 ㅜㅜ 맡게됐는데! 이젠 부장이 남자애가 아니라 절 닥달해요. 아파서 조퇴하고 나니까 오는 문자가 대본 다 썼냐.. 아오 진짜 욕나오네 ㅜㅠ.. 아 이게 아니라 어쨌든 그래서 대본을 다 써야 하는데.. 어떻게 써도 결말이 허접하고 유치하고 ㅡㅡ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발.. ㄷ도와주세요ㅠㅠ.. 혹시 보실 분은 메일로 보내 드릴게요.. 어떻게 써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