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생의 가장 큰 축복 중의 하나는
2002월드컵을 경험한 것이었고
완벽한 연기와 한계를 뛰어 넘는 성실과 배려,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멘탈을 가진 김연아의 피겨 인생을 지켜본 것이었다.
수치스런 소치는 그녀의 작은 깃털 하나조차 더럽히지 못했지만, 끝까지 의연한 모습으로 울지 않았던 그녀에게 그저 고마웠다는 말을 건네기엔 우리의 언어는 비루하기 짝이 없다.
오늘만큼은...
Adios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축복이었던
연아...
Thank you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축복.
Yuna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