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경기에서 146골... 황당한 승부조작

나이지리아 축구 경기에서 79-0, 67-0이라는 믿지 못할 스코어가 나왔다.

AP,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축구 6부 리그에서 승격팀을 결정하는 시즌 최종전 2경기에서 무려 146골이 터지는 황당한 결과가 나왔다. 지난 8일 상부 리그 승격을 두고 경쟁하던 폴리스머신과 플라티우 유나이티드 피더스가 주인공이다.

양팀은 나란히 1승 1무로 승점은 물론 골 득실까지 같았다. 바바야로와 맞붙은 폴리스머신은 전반을 6-0으로 마쳤으나 같은 시각 아쿠르바와 맞붙은 플라티우가 7-0으로 앞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급해진 폴리스머신은 후반전 들어 축구 경기에서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골 잔치를 벌이며 67-0으로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플라티우는 후반전에만 72골을 넣어 아쿠르바를 79-0으로 대파하며 폴리스머신의 상상을 뛰어넘었다.

양팀이 서로의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득점 경쟁을 펼치다가 벌어진 촌극이었다. 결국 나란히 2승 1무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플라티우가 폴리스머신을 제치고 5부 리그로 승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누가 봐도 명확한 양 팀의 승부조작은 곧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는 즉각 진상 조사에 나섰다. 알하지 아미무 마이가리 축구협회장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황당하다"고 격분하며 중징계를 내렸다.

축구협회는 "비열한 승부조작에 가담한 구단과 선수, 심판 등 모든 관계자를 색출해 처벌할 것"이라며 "우선 4개 구단에 무기한 리그 출전 정지를 내렸고 추가 징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84586

헐 ....너무 티나게들 하셨넹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