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8명이 술먹다가 이런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구지 결혼할 필요가 있는가.
3명 : 구지 결혼할 필요가 없다.
5명 : 결혼은 해야한다.
3명의 결혼을 구지 해야할 필요가 없는 이유.
1. 결혼이 가정을 만들고 아이를 낳는 행위를 목적으로 한다면
구지 가정을 만들거나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다.
2. 아이/아내가 생기면 경제적으로나 심/신적으로나 희생하는 부분이
생길텐데 지금 내 생활에서 그런식으로 희생하고 싶지 않다.
3. 내가 벌어서 내가 쓰고 모으는 금액으로도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할수 있으며
혼자 생활함으로써 내가 쓸수 있는 금액이 즐기며 살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4. 이성관계는 결혼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질수 있다. 그리고 생활에서 이성과의 만남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지 않고 스스로 즐기며 살고 있다.
5. 현재 결혼적령기인 이성과의 결혼을 놓고 봤을때
남자의 경제적 부담이 훨씬 큰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결혼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는데 결혼에 그렇게 큰 경제적 부담을 지고 싶지 않다.
5명의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
1. 결혼을 해야 철이든다.
2. 세상에 태어났으면 내새끼는 낳아봐야 하지 않겠냐. 그리고 애를 낳아야 철이든다.(여기서 아이 없는 1명 동의하지 않음)
3. 결혼해서 둘이 벌면 더 잘벌린다.
4. 결혼 안하면 말년에 외롭다. 홀아비 냄세 풍기고 싶냐.
5. 결혼의 경제적 부담은 결국 결혼하고 나면 둘이 같이 갚는다.
대출없이 온전히 집해오라는 여자랑은 결혼하지 말아라.
6. 가정을 꼭 이루고 싶었다.
사회적 분위기가 아직 결혼하는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어서 그런지
결혼을 꼭 할필요 없다는 측이 말이 더 많고 부연설명이 많았습니다.
결혼 하라는 애들은 그냥 어른들한테 많이 듣던 이야기 그대로 였고요.
옆에서 듣다보니
그냥 간단한 이야기 였습니다.
결혼이 하고 싶고 가정을 이루고 싶은 사람은 결혼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결혼을 꼭 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사람은 그냥 혼자 살면 되는겁니다.
실제로 결혼이 꼭 필요없다는 3명은 솔로고
돈도 잘 벌고 있고
애인도 잘 만나고 있습니다.취미생활도 아주 야무지게 하고 있고요.
결혼을 해야 한다는 5명중 4명은 결혼 했습니다. 2명은 아이도 있구요.
맨날 죽는소리 하지만 잘 살고 있습니다.
아직 장가 안간 1명은 연애하느라 바쁘더군요.
저는 결혼 했고
꼭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고
아이는 가질 생각이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이낳고 살기 만만한 곳도 아니고
둘이 벌어서 그냥 앞가림 하기 딱 좋은것 같습니다.
노후엔 좀 편안하게 살수 있을것 같고요.
근데 술을 마시다보니
결혼해야 철든다는 소리에 결혼을 할 필요 없다는 친구들은 발끈해서 한심한 소리 하지 말라고 하고
스스로 즐기며 살고 싶다는 소리에 결혼해야 한다는 친구들이 한심한 소리 하지 말라는걸 보고 있자니
어딜가나 조용한 화제는 아닌것 같군요.
뭐 그냥 살고 싶은대로 살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이성에 목멜 필요도 없구요.
결혼생각 없는 친구들이 이성은 더 잘만나더라구요.
관계가 쿨해져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