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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논리로 분석해 보는 일베와 메갈.
게시물ID : sisa_7484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Rose
추천 : 1
조회수 : 7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27 14: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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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알다 시피 일베와 메갈의 행보는 매우 비슷하다.
애초부터 메갈은 "일베의 미러링"을 [주장]하며 탄생되었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
 
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흡사한 점이 많다.
 
비정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그들의 행보에 자연스럽게 치밀어 오르는
비난이나 조롱의 시선을 거두고 오로지 이성과 논리만으로 그들을 분석해보자.
 
 
 
 
1.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그들의 언사.
 
그들의 주장과 언사는 모두 극도로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말들로
이루어 져있고 입에 착 붙는 신조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저 단순해 보이는 그 모습은 의외로 여러가지 효과를 지니고 있다.
 
-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진의를 파악할 수 없이 단순한 분노에 전염되기 쉽다.
-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의미를 떠나 입에 착 붙는 신조어들이 우선적으로 습관, 버릇이 될 수 있다.
- 평소 할 수 없는 고인능욕, 폭언, 음담폐설 등의 직접성을 낮추어 거부감을 줄여 일탈에 큰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효과가 있겠지만 위에 언급한 3가지가 주요 핵심이라 볼 수 있다.
 
그들이 하는 말이 무슨말인지 진의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맹목적이고 광적이라 할 수있을 정도로
단순하고 명료한 특정 대상을 타겟으로 한 분노는 너무나도 쉽게 전염이 되고, 진실을 벗어나
그 분노에 동참하게 되며, 유행어처럼 되어버린 말은 이윽고 사상적으로 쉽게 전염이 되는 훌륭한 거름이 되어준다.
 
또한, 일탈의 끝이라 할 수 있는 그 언사들이 신조어, 유행어의 탈을 씀으로 인하여
내포한 의미가 극도로 가벼워 짐으로 인하여, 실제로는 입에 담을 수 조차 없는 끔찍한
자신들의 언사가 일종의 놀이처럼 가볍고 즐거운 일탈이 되는 것이다.
 
 
 
2. 주장하는 바와 하고 있는 말과 행동이 정반대를 이루고 있다.
 
일배의 경우 애국보수를 내세워, 국가의 안녕과 평화,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 효과는 정확히 반대로 국민의 분열과 젊은이들을 향한 혐오감, 남성에 대한 혐오감만을 조성할 뿐이다..
 
메갈의 경우 패미니즘을 내세워, 여성의 인권증진과 여성 우월을 주장하지만
그 효과는 정확히 반대로 여성에 대한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고 전여 우월하지 않는 언사를 반복할 뿐이다.
 
아주 단순하게 2줄로 정리하였지만, 그들의 수 많은 말과 행동, 결과를 보면 정확히
저 단순한 2줄 정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3.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이타적 집단.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지금까지 살아오며 이타적인 집단, 혹은 인물들을 몇이나 만나보았는가 스스로를 돌이켜보자.
결코 인생을 살며 진심으로 이타적인 이들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심지어 자선이나 봉사활동 조차
자기만족과 자아도취에 빠지기 위한 장치일 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간이라는 동물은 자신의 이득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일베와 메갈을 보면 그들은 지극히 이타적인 집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본인들이 주장하는 바와 정 반대의 효과가 나타날지라도 고소를 당하지 않는 한 결코 굽히는 법이 없으며,
자신에게 분노와 배설의 쾌감 외에는 실질적인 이득이 0.0000000001%도 발생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스스로의 사회적 위치와 명예, 가족, 동성, 우정, 사랑마저 접어두고
집단의 방향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작과 선동, 고소를 당할 행위마저 서슴치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실로 놀라운 일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간이 이타적일 수 있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집단의 뜻을 맹목적으로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고소라는
현실적 타격을 입지 않는 이상, 그 어떠한 논리와 진실에도 굴하지 않는다.
 
 
 
4. 그 모든 언사와 행동은 혐오와 분노에서 시작, 혐오와 분노로 끝.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수 많은 감정 중, 가장 전염되기 쉬운 것은 바로 혐오와 분노이다.
함께 식사를 하다 누군가 구토를 하면, 나 역시 구토가 치밀어 오르고
누구나 쉽게 화낼 법한 사건이나 이야기를 접하면, 당연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 두가지를 잘 버무린 Tv프로그램이 사랑과 전쟁이고 막장드라마이며, 아침드라마 이다.
 
일베와 메갈이 주장하는 글로 옮겨 쓰고 싶지도 않은 그 모든 것들은
수 많은 신조어와 비속어, 욕설, 혹은 전문용어와 영문으로 꾸며져 있을 지언정
모두 단 두가지 단어로 함축된다.
 
바로, 혐오와 분노다.
 
이는 접하는 이로 하여금 너무나도 쉽고 간단하며 효과적으로 전염되게 하며
일반적인 인간의 지성으로 생각하보면 단 5분도 안되어 엉터리 진의가 파악될 정도로
무논리 비이성적인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진실인 것 처럼 느껴지며
그것이 집단을 이루어 하나의 놀이와 문화가 되고 가벼운 일탈이 되어
크게는 국민의 분열을, 작게는 그들의 고소로 마무리 지어진다.
 
 
 
5. 그들을 대처하는 정상인들의 올바른 대처법.
 
자, 이로서 일베와 메갈의 정체는 분명해 졌다. 결국 그들이 하는 모든 언사와 행동은
무논리와 비이성적인 혐오와 분노로 귀결되며, 놀랍게도 그들 본인은 물론 그 누구에게도
이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잠깐, 과연 그 누구에게도 이득이 돌아가지 않는 것이 사실일까?
 
애석하게도 그렇지 않다.
 
보수라 부르고 싶지도 않고, 진보라는 프레임에 끼워 넣고 싶지도 않지만
보수와 진보가 싸우고 분열되며, 남자와 여자가 싸우고 분열되며
그 안에서 여자와 여자가 싸우고, 심지어 그들끼리 토사구팽하는 상황이라면
분명, 모두가 피해와 아픔, 상처만이 남는 상황이지만,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 보면 누군가에게는 분명 이득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득이 되는 일이라면, 2000%의 확률로 우리에게는 절대적인
피해로 귀결됨 또한 너무나도 쉽고 간단한 진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베와 메갈은 완벽한 무논리와 비이성으로 무장하여 애국보수와 패미니즘이라는
우상을 숭배하여 현실감을 상실하였고, 끔찍한 신조어로 놀이와 문화를 형성하여
결과적으로 젊은 이들에게 정치를 혐오하게 만들고, 여성은 남성을 남성은 여성을
혐오하게 만들며 수 많은 수평폭력과 전국민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그 결과 이득을 보는 극소수의 무리들에게 이득을 주지 않고, 우리가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당연히 일베와 메갈의 언사와 행동에 분노가 치밀고 혐오를 감출 수 없다 하더라도
이성과 논리적인 대처로 일관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유익한 길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가슴은 뜨겁게 혐오와 분노를 품되, 머리는 무섭도록 차가워야 한다.
 
이 판국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불리하고
처음부터 유리했던 그들이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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