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쓰는건 정말 무섭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글을 쓰게 된건 더이상 뒤로갈곳이 없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은 장황하고 두서없음.
하지만 이 글을 써야지 내가 열심히 운동할거 같고
이 글을 본 다른사람들도 이런 구제불능돼지도 운동하면 빠질수 있구나(미래형!?) 라고 생각해서
동기부여가 될수 있다고 해서 씀.
사실 다른사람 동기부여따윈 중요하지 않음. 내 살을 빼고싶어...
운동을 한지 6개월 정도 되었음.
하지만 운동을 시작한지 6개월 됐다는거지 운동을 6개월동안 했다는건 아님.
운동가도 런닝머신위에 올라타서 핸드폰 깨작거리고...
런닝머신 위에 올라가서 핸드폰 화면 깨작거리려면 대략 5k로 걸어야함.
거의 평소 걷는거와 비슷한 속도.
그 속도로 걷는것도 지겨워서 10분도 못함.
거기다 애초에 tv도 잘 보는 성격이 아니기에 tv 틀어도 별로 흥미를 못느끼고 10분동안 핸드폰 깨작거리다 내려와서
다른사람들 운동하는거 보다가 그사람 일어나면 그 운동기구 가서 깨작거리고 힘들면 핸드폰 하다가 다시 운동 깨작깨작 하다가 씻고 집에감.
한시간 운동하면 기적임.
난 나를 돼지라고 칭함.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뚱뚱하다고 해도 돼지라고 칭하지 않음.
내가 생각하는 돼지는 다른사람이 보기에 뚱뚱하고 자기 자신도 자신이 뚱뚱하다는걸 싫어할때 돼지라고 생각함.
그러니 난 돼지...
사실 난 어렸을때부터 운동을 싫어했음.
초딩때도 운동하기 싫어서 맨날 애들 축구하는데 최대한 안움직이는 골키퍼만 했고
중학교 고등학교때는 야자같은것도 있던지라 체육시간에 나가는건 어쩔수 없는데
나가서 걍 밴치에 앉아서 애들 운동하는걸 구경할수가 있었음.
난 당연히 밴치파였음. 남자 애들중에 2-3정도밖에 없는 밴치파. 나머지 애들은 열심히 축구하는데
나는 열심히 밴치에 앉아서 애들이랑 게임 이야기나 하면서 체육시간을 때웠음.
거기다가 군대에 가서도 나는 책상에 앉아서 일을 했음.
3교대로 책상에 앉아서 일을 했는데 이 일이 상당히 중요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훈련이 열외되었음.
훈련도 열외되고 3교대다보니 아침구보 이런것도 당연히 없음. 사격도 열외. 훈련 열외. 기본훈련 열외. 기초체도 같은 매우 기본적인 것조차 열외
모든게 열외였음.
그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열심히 두들기면 됐음.
그리고 당연히 대학교때도 운동해본적이 없음.
..... 이렇게 운동과는 전혀 상관없는 오동통한 삶을 살았음.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내 몸매를 사랑하는건 아니었음.
난 스키니한 몸매를 너무 좋아함.
난 남자긴 하지만 남자든 여자든 스키니한 몸매를 보면 매력을 느낌.
왼쪽같이 완전 마르기만 한 스키니도 좋고 오른쪽처럼 근육 말고 체지방 적은 몸매도 좋아함.
여자면 말할것도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내 몸매를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살을 뺄 생각이 전혀 없어보임.
아침 아점 점심 간식 간식 저녁 간식 야식은 기본이고 1.5L 음료수 있으면 하루만에 다먹음.
거기다 운동도 안가는 날이 가는날보다 압도적으로 많은데 가도 사실 운동을 안함. 올 몸매 좋은데ㅋ 하면서 구경만 하고옴.
내가 원하는 몸매는 8% 안되면 12%를 원하는데
아무리 봐도 내 몸매는 35%가 넘어갔음. 배둘래햄이 아니라 배둘래 갑옷임.
그렇기에... 나도 나르시즘 을 느껴보고 싶었음.
나 자신을 핥고 빨고 거울보면서 행복해 하고 할정도로 내자신의 몸매에 자신감을 가지길 원했음.
걍 스키니도 좋고 근육붙은 스키니도 좋음.
살빼는걸 기본으로 운동을 하고 싶었음. 그래서 쓰는 글임.
다행히 기본준비는 충분함.
운동을 안했다 뿐이지 이것저것 스크랩도 많이 했고 지식도 많이 습득했음.
운동을 하는것과 달리 지식습득과 스크랩 하는건 내가 매우 잘하는 컴퓨터 앞 키보드와 마우스만으로 충분함.
아마 스크랩 하는것과 지식습득에 의해 살이 빠졌다면 나는 아마 아놀드스왈제네거가 됐을거임.
거기다가 운동 시작할때 산
90%단백질10% 탄수화물 보충제
비타민d
비타민종합제
칼슘
키토산
헬스용장갑
이렇게 다양한 물품도 구비되어있음. 물론 쓴건 헬스용장갑 하나뿐임. 몸무게가 너무 나가서 봉잡으면 손이 너무 아팠음
물론 1개도 제대로 못함.
일단 이 글을 쓰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해본 결과 일단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음.
다이어트에는 식습관 80% 운동 20%라는 말도 있고
내가 생각해도 옳다고 생각함.
운동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이상으로 쳐먹쳐먹 해버리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함.
난 정말 먹는걸 엄청 좋아하지만....
한끼에 남이 먹는거 3끼 정도는 먹고도 배 안부를 자신 있고
그걸 하루에 6끼 정도 먹고도 배 안부르다고 느끼고 생활할수 있지만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니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일단 하루에 3끼만 먹고 간식 금지. 음료수 금지. 단 운동후 단백질 보충제 한컵은 마시기로 함.
3끼를 어떤 식단으로 먹어야 할지는 고민이지만 요리 문제도 있고 번거로운 면도 있어서
최대한 단순하게 계란+밥+김+김치 에다가 뭔가를 더해서 먹는 식으로 하기로 결정함.
운동의 경우는 원래 초보자는 전신근력운동을 한후 유산소를 하는게 좋다고 함.
하지만 나는 그래도 6개월 정도 헬스장 기웃기웃 핸드폰 하면서 놀았으니까(?)
3분할.....을 해보기로 함.
가슴-이두근
어깨-삼두근
하체-복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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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하루 3끼만 간소하게 먹고 음료수 금지. 운동후 단백질 한컵
기본 식사는 계란+밥+김+김치 베이스+@
운동은 3분할
가슴-이두근
어깨-삼두근
하체-복근
헬스장에 핸드폰 가져가지 않기
시작일 7월 11일
170cm 78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