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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늘의유머와 진보언론·진보정당의 출발점이 다른 것이었네요
게시물ID : sisa_748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人間
추천 : 11
조회수 : 52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7/27 21:04:03
진보언론(한경오프)·진보정당(정의당·노동당·녹색당)과 오유를 비롯한 인터넷 젊은층은 그 동안 일베의 혐오발언, 증오조장에 함께 반대했지만, 반대했던 이유가 전혀 달랐네요.

오유는 일베든 메갈이든 어떠한 혐오발언, 증오조장도 반대한다면, 진보언론·진보정당은 메갈이 하는 것처럼 상대적 강자에 대한 혐오는 얼마든지 괜찮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유는 정치성향을 따지기 이전에 불특정 다수에 대한 혐오에 초점을 맞췄다면, 진보언론·진보정당은 일베와 정치적 사상이 다르기 때문에 일베를 반대했던거네요.

진보언론·진보정당의 깊으신 뜻을 일반인들이 이해를 못 하는건지, 원래 정치는 다 그런건데 우리가 순진해서 몰랐던 것인지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극단주의와 혐오 발언은 원천봉쇄할 수는 없더라도 사회적으로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는 우리의 바람이 무리한 것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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