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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에 쓴 쾌유 메세지
게시물ID : humorbest_74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원..
추천 : 49
조회수 : 5540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2/18 11:53:49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2/18 02:54:15
좋은글 게시판에 처음 글 올렸다가 반응이 없어서 자삭했는데 이건 어떨런지..^^;; 반응 좀 보여주세요~~ 약 한달전쯤 손가락이 골절되서 친구들이 쾌유의 메세지를 한마디씩 써줬습니다. 뭐 뻔한 얘기들이죠.. 쾌유를 기원하는.. 근데 친구 노양 손바닥에 크게 뭐라고 쓰더라구요.. 저는 다른 친구랑 얘기하느라 신경 쓰고 있는 않았는데 다 쓰고 나니 이렇게 됐네요..ㅠㅠ 한동안 손등만 보이고 다니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에 앉아있을때 손등이 위로 해야 편하거든요.. 혹시 졸기라도 하면 자연스럽게 손바닥이 보일텐데.. 짭짤한 부수입의 기대보다는 쪽팔림이 더 크게 느껴져서.. 그리고 며칠후에 다른 친구들을 만나서 또 깁스에 낙서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또 매달리는 노양.. 족발을 만들어 버렸습니다..ㅠㅠ 노양의 주장으로는 반지까지 예쁘게 그렸다고 하지만 다들 족발같다 무섭다 등의 반응으로 이번엔 손전체를 숨기고 다녀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깁스 푼지 얼마 안됐는데요 병원에서도 다들 웃고 자기가 본것 중에 최고라고 하더라구요.. 노양 잊지 않겠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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