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늙었고 그 아들은 어리다고 하는 사자가 있습니다.
흠...... 얘가 스카인가봐요.
그 옆에 있는 암사자에게 말을 거니 아들 얘기를 하네요.
그보다 이거 정말 검수 안했네요. 이젠 한글화를 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슬슬 사그라듭니다.
아무래도 다른 사자들의 대화에서 봤던 것처럼 왕의 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나 보네요.
새들이나 식물들과는 달리 동물들이라서 그런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나 봅니다.
참고로 북서쪽이라 북동쪽이에요.
인도의 인더스강이네여.
아크는 이제 수영스킬을 마스터했건만 건널 수가 없습니다. 왜냐고.
아크의 능력으론 건널 수 없는 것 같으니 하는 수 없이 Canyon으로 가봅시다. 사파리엄에서 조금 밑으로 가면 찾을 수 있어여.
왕의 자식들이라면 반드시 거쳐간다면........
사자들이 가는 길이라며 부엉이가 알려줬는데 중간에 사다리가 끊깁니다. 쭈욱 떨어져야겠네요.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아크의 착지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착지지점에서 조금만 앞으로 가면 왠 새무리가 누군가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 녀석이 네오의 아들이군요. 입구에서부터 막히고 있으면 어쩌라는거냐.
모든 사자들은 이 시험을 다 통과한다면서 하겠다네요.
아니 그런데 아까 선인장 말을 조금 생각해보면 다른 사자들은 안 하는 걸지도 몰라.
어차피 도와주러 온 거 무사히 도착하게 해줍시다.
레임보다 앞서갈 경우, 레임은 가다가 멈춰버립니다. 이 망할 겁쟁이 자식 하는 말하고 행동이 다르잖아;;;;
그 후로는 매우 짜증나는 일이 반복됩니다. 시험은 저 놈이 받는 건데 아크가 다 잡아야 해요.
이건 뭐, 마영전에서 카단 놈이 용들 어그로 끌고 유저들이 뭐빠지게 잡은 다음에 멋있는 장면 지가 다 마무리하는 거랑 다를게 없네요.
이 카단 같은 놈.
왠 돌덩이가 길을 막네요. 레임은 어떻게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아크는 올라가야 하니 바위를 치웁시다.
근데 이놈이 애써 치운 바위 위를 밟고 올라가시네요. 아유 귀여버라.
................... 후
이 망할 사자새끼가.
굴안으로 들어가니 레임이 안 보입니다.
가끔 너무 앞서가면 레임은 시작지점으로 돌아갈 때가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찾아보니 오른쪽 맨 끝에 있네요. 말을 걸지 않으면 움직이질 않습니다.
그러므로 미리 길을 확보해야겠죠?
괜히 같이 가면서 잡다가 에너지 다 달아서 죽으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가 생깁니다.
.......................... 후
이 망할 카단 같은 사자새끼. 앞구멍 뒷구멍 말고도 소리를 낼 수 있는 또 다른 구멍을 개척시켜 줘버릴까보다.
쉽지요. 네, 쉽습니다.
너한테는 쉽습니다.
그 다음 맵은 앞서 했던 방식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아크가 미리 앞서가면서 몹들을 잡아주고 레임이 그 뒤를 천천히 따라가죠.
너무 앞서가다 보면,
이런 별 시덥잖은 말을 내뱉으며 앞으로 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오 이 귀여운 사자새끼, 진짜 콱 깨물어죽여버리고 싶네요.
바위들 때문에 이리저리 가다보면 두 갈래 길이 나옵니다.
왠지 함부로 방향을 정했다가 길이 막히기라도 하면 비웃음을 당할 것 같단 느낌이 확 드네요.
속에서 울컥 올라오는 느낌이 들기 전에 그냥 알아본다고 선택합니다.
아랫쪽 길은 가다가 막히기 때문에 오른쪽 길로 간다고 합니다.
너, 너 임마 그 입 좀 다물어 줄 수 없냐.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우는 걸 보고싶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놈이 사자들의 왕이 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웃지요.
오 그래?
사실 여기서 아크가 빨리 건너가 버리면 레임은 밑으로 떨어져 버립니다.
그건 그거대로 참 흐뭇한 광경이겠지만, 그랬다간 저 망할 사자새끼와의 동행이 길어지기 때문에
그냥 같이 천천히 걸어주도록 합시다.
그랬니? 내 손이 부들부들 떠는 건 보이지 않디?
굉장히 높은 절벽이로군요. 올라가는데 한참 걸릴 것 같습니다.
아크는 동의 한 마디 하지 않았는데 지멋대로 시작합니다.
시작은 그렇다고 쳐도 이런 꼬맹이한테 질 수 없죠.
아, 잠깐
아, 너 임마 너무
FUUUUUUUUUUUUUUUUUUUUUUUUCK!!!!!!!
누구야, 누가 이딴 이벤트 만든거냐.
시끄러, 이 사자새끼야.
계속 가다보면 괴물이 있다며 조심하라고 합니다.
넌 등뒤를 조심해야 할거다.
굉장히 평범하기 그지없는 머드 돌이 나타났습니다.
축제를 연다고 하니 즐기고 싶지만 진흙을 던져주네요.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머드 축제로구나.
농담은 이쯤하고, 공격이나 합시다.
그런데 이 녀석과 사이에 절벽이 있어서 공격이 안 됩니다.
그러나, 옆에 조그만 돌을 들어
던지면 데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돌멩이는 한 번 던지고 나면 없어지지만 다행히도,
레임이 아크가 돌덩이를 던질 때마다 들고 와줍니다. 녀석, 조금 맘에 들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참 돌덩이를 던지다 보면 다시 말을 꺼냅니다.
오 사실 착한 놈이었나 보네요. 녀석, 진작에 주면 안 되겠니?
그것보다 시험 보는 녀석은 저 쪽의 저 사자새끼인데 왜 아크한테 시험을 치룬걸까요.
대리시험인 줄도 모르고 아크에게 보상을 주려는 머드 돌.
한 번 더 돌샷을 먹여주기 위해 돌덩이를 들고 다리위에 서자 이 놈이 갑자기 바보라고 합니다.
헐
다리가 폭파되곤 그대로 밑에 떨어집니다. 이런 젠장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딴 놈한테 속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아크가 사라지니깐 불안해서 뭐하냐고 묻네요.
지금쯤이면 가랑이 사이로 꼬랑지 바짝 말고 어쩔 줄 몰라하고 있을 것 같은데........
?!
오, 그래도 뭔가 좀 보여줄려나 보네요.
머드 돌은 레임을 비웃으며 공격을 가한다고 하지만,
얘 정말 약하군요;;
설마 또 용서해준다 뭐 그런 짓을 하진 않겠지?
잠시 후, 레임이 내려옵니다. 설마 너도 당했니?
착지능력 마스터인 아크에게 있어서 추락사란 있을 수 없는 말입니다.
예전 같은 저 말을 들었을 때, 성장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최근에 본 애니 탓에 곧 있으면 목잘리며 죽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마미루
레임의 성장을 기뻐하던 중, 위에서부터 반짝이는 무언가가 떨어집니다.
괴물을 처치하고 나온 전리품이군요.
뭐 성인식행사가 끝나고 나면 얻는 그런 아이템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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