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봤을때 현실적으로 사드를 막을수 있는 방법은,

성주군민들이 사드배치 지역에 직접 가서 농성시위를 하고 시민사회가

적극 지원 가담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렇게 시간끌기로 미국을 지치게 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물론 미국도 상감년처럼 밀어붙이기식이면지구력싸움이 될텐데 솔직히 승산이 없긴 하지만 우리가 실질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물리력은 이게 전부라고 봅니다.

 

반대여론을 꾸준히 키우고 서명운동도 하고 정치권이 움직이는것 역시 사드배치를 막는데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물리력이 빠진 간접적인 방법이에요. 기습적으로 혹은 니넨 지껄여라 식으로 쌩까고 공사 진행하려하면

막을 방법은 성주군민들 주도하에 배치지역 농성시위밖에 없어요. 그걸 외부에서 물질적, 여론적, 인력적으로 지원하는

식으로 협동전을 벌이는 방법 말이에요.

 

그래서 여론이 분산, 분열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겁니다. 지속적으로 여론을 유지하고 키워가야 성주군 안에서

투쟁을 하는 군민들도 힘을 잃지 않고 투쟁을 계속 이어갈 수 있습니다. 밖에서 차갑게 여론이 식어버리고 무관심해져갈수록(혹은 그렇게 보일수록)

성주군민들은 자기들만 홀로 투쟁하는구나 하고 서서히 지쳐가고 하나 둘 투쟁을 포기할겁니다. 그리고 어느순간엔 최후에 투쟁자들을

공권력을 동원해서 몰아붙이기로 분쇄시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