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머리는 그럭저럭 연갈색 에서
숯검댕이(;;)블랙이 되었읍니다.
저는 자연스러운 블랙을 원한다고 했는데......
뭐 미용실에 그런 블랙만 있엇던지, 아니면 몇 개월간 물 빠질 걸 대비해서 그런 검정으로 주셨는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오늘 회사에서 저랑 눈 마주치는 모두가 저의 머리 얘길 하던걸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앵간히 티났나봄.
장점.
1) 머릿결이 좋아보임
-> 제 머리 해주(시면서 극구 블랙 염색을 말리던 언니시)던 분이 하신 말씀입니다.
근데 아무래도 직업인이다 보니 신뢰성이........ 아 뭐 그래도 어두운 색이 되면 머릿결 좋아보이는 효과야 있죠. 근데 워낙 상해서..쩝.
2)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약간 샥시해보입...니..다...........
-> 아 이정도면 좀 섹시해지지 않았ㄴ........ 죄송합니다.
3) 머리카락과 얼굴이 대비되어 얼굴이 조금 더 하얗게 보이는지 싶다
4) 뭐 갈색머리일 때도 레드립 안받는건 아니었지만, 뭔가 더 레드립이 잘 받게 되었다
단점.
1) 검은 옷 입을 시 칙칙해 보임
-> 저는 혹시라도 무인도에 뚝 떨어어지게 될 경우 좀 더 오래 살기 위해 예비용 살을 좀 갖고 다닙니다. 검은 옷, 필수템입니다. 근데 입으면 되게 어두칙칙해보이는 효과가 생겼네요-ㅇ-
2) 다크서클 부각
-> 아 안그래도 갈색머리일때도 심하게 티나던 다크서클이 더 진해보이는 효과가 생겼어요
3) 핑크립이 쪼끔 덜 받음. 아니 뭔가 느낌이 달라짐.
-> 저 나름대로 혼자 "ㅎㅎ 나 핫핑크 개잘받앙ㅋ" 하고 거울앞에서 좋아했거든요. 아 물론 저는 저에게 관대합니다........ 근데 검정색 하니까 쫌...그럼... 뭔가 좀......그래요...........
4) 피부톤을 좀 정리를 안해주면 이거 잘못하면 동남아계 삘 나게 머리가 시커멓습니다..... 염색 하나 했다고 뭐 인종이 바뀌냐....
5) 사실 미용실에서 뿌리염색이나 아니면 오렌지색 정도로 더 밝게 염색하려 했는데 저 멀리서 헤어 디자이너 아가씨가 염색약 섞어서 들고 오시더라구요
..넵
그렇습니다
흑채머리 셀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