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의당에서 상무위 회의를 한다고 합니다. 
창당 이후 최대의 위기라고 김세균 공동대표가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의 결과는 속빈 강정이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김세균 공동대표가 쓴 글로 추정해 본 현재 정의당이 파악하고 있는 실태는
1. 문예위 논란으로 탈당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2. 남성우월적 사회 vs 혐오사회의 갈등이 있다
3. 일베와 메갈이라는 이유로 직업선택의 자유를 빼앗겨도 되는가

정도인 것 같습니다. 
네, 핀트가 어긋나도 너무 어긋났죠. 
댓글에 달린 정의당원들의 요구 두 가지가 인상적입니다. 
1. 문예위원들을 징계하라
2. 오늘의 유머에 사과하라

결과만 미리 예상해보면 지난 번과 그렇게 다른 결과가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정의당 지도부 대다수가 메갈을 여성주의 운동권으로 인정하는 분위기 + 거의 모든 진보언론의 메갈 옹호 + JTBC의 마침표까지

1. 심정적으로는 메갈을 매우 감싸고 싶겠지만 탈당과 대다수 커뮤니티의 반정의당 정서를 감안해 장기적 토론과제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립적? 보류적 스탠스) 

2. 또한 오늘의 유머에 대해서는 큰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형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3. 또한 문예위원들에 대한 징계는 그들의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큰 파장을 준 이유로 가벼운 징계 혹은 스스로 사퇴하도록 유도하지 않을까 합니다. 

결론은 메갈과 오유 모두 기분나쁘지 않게 사태를 봉합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고
콰이 강의 다리는 폭파되겠지요.

저의 예상이 틀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만...
미리 인사드립니다. 
멀리가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