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지?
나도 힘들었어
물론 그 경중을 따질 수 없다고 항상 우리는 얘기하지만
너가 더 힘들었던거 잘 알아
항상 우리가 어긋날 때마다 우린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고 생각하게 되네
의심을 하게 만든 날 탓하지 않고 의심을 하는 널 탓하고
참 인연이라는게 연인이라는게 이렇게 쉽게 끊어지고 또 다시 이어지고
헤어졌지만 나는 너가 너무 걱정이 돼.
술 잘 못하는 너가 어디가서 험한 일이라도 당하면 다 내가 너의 옆에 있지 않았기 때문인것만 같을거고
너가 아프면 옆에 내가 없어서 챙겨주지 못할거라고 생각할것만 같고
그냥 전반적으로 되게 불안하고 이상하게 가슴이 먹먹하다
제발 내가 없어도 너는 혼자서 처신 잘하고 공부도 뭐라고 하지 않아도 열심히하고
나보다 조금만 더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어
PS. 알지?진심으로 사랑했던거
PS2. 사실 나 군대가는것 때문에 헤어지는거야^.~사랑하지만 내가 혹은 너가 너무 불안하니까..이기적이어서 미안해
너가 이걸 볼 일은 없으리라 생각하고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