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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 나를 부르는 이름이 중요한 건 아니죠
게시물ID : sisa_7488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ick.P.Wilde
추천 : 3
조회수 : 2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8 01:51:50
친일파들은 김구 선생님을 테러리스트라고 부르지만
그렇다고 김구 선생님이 테러리스트가 되는 건 아니죠.

무지한 종교인들이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말했지만
그렇게 말한다고 태양이 지구를 도는 건 아닙니다.

JTBC에서 오유가 마치 일베인 냥 이야기했다고 해서
우리가 일베가 되는 건 아닙니다.
우리 정체성은 방송이나 타커뮤니티가 아니라 우리가 정하는 거죠.

1990년도 초부터 PC통신을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나름 애정이 가고, 욕먹으면 아픈 커뮤니티들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제게 오유가 그런 커뮤니티입니다.
단점이 없어서 그렇다는 게 아닙니다.
그래도 단점보다 장점이 많고,
아무리 봐도 약자에 대한 지원이 오유처럼 강한 곳이 없어요.

모 커뮤니티에서 오유를 말하기를
어떤 상처를 받아도 상대가 진심어린 듯한 사과를 하면
어느 커뮤니티보다 더 빨리 용서하고 받아들여주지만
유일하게
오유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약자에 대한 폭력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봤습니다.

설사 우리가 외부에서 '일베'라 불리게 된다 하더라도
우리가
현실세계의 진짜 약자에 대한 연대의식을 놓지 않고,
또 외부에서 선비라 욕먹을 정도의 꼬장꼬장한 시각을 잃지 않으면
우리를 일베라 부른 사람들이 부끄러워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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