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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DTB 3기
게시물ID : animation_199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k201
추천 : 1
조회수 : 3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22 02:49:50
그날이 지난 지도 벌써 3개월, 도쿄는 CIA의 의도대로 미국 및 여러 선진국들의 영향권 아래 놓이게 되었다. PANDORA는  아직 그날의 잔재들을 마저
수습하지 못해 꽤나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모양인 것 같았다. 아무래도 수습이 끝난 뒤 PANDORA도 정치적 중립을 해제한 도쿄와 같이 몇몇 선진국들의
손아귀에 들어가거나 최소한 도쿄를 장악한 그들의 영향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 분명했다. 현재의 상황을 방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에 안타까운이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삼호기관은 미타카 문서를 토대로 이나자미와 이자나기의 접촉 후 새롭게 나타 났을 것이라 추정되는 인물인 '문으로부터 나
온 자' 를 찾아 미타카 문서의 다음 구절이 재현되는 것을 막기로 결정했다. 설사 우리가 조직이라 불리는 오명을 뒤집어 쓰더라도 말이다.
 
"어떻게 이번에는 알아온 게 있나?"
 
날다람쥐의 모습을 하고 중년 남성의 목소리를 입 밖으로 내는 이 자는 마오라는 계약자로 한 때 조직에 속해 BK201과 동행 했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그에게 BK201과 관련된 질문을 몇차례 해봤으나 별 다른 정보는 얻지 못했다. 오히려 마오의 과거 연인이였던 마담 오레이유에게서 나는 BK201에 대한 자세한 전말을 들을 수 있었다.
 
"아니, 어디를 가나 똑같아. CIA의 정보 통제가 너무 심한 걸"
 
마담은 손사래를 치며 앉았다. 듣기로는 과거 일반인 보다 귀가 3배는 밝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대단한 정보 수집력을 자랑했다지만 CIA의 정보
통제가 심해진 요즘은 그녀의 능력이 발휘할 기회가 좀처럼 오지를 않는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그녀는 '문으로부터 나온 자' 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제공해 삼호기관이 지금까지 움직일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해 주기도 했다. 마담은 선글라스를 탁자 위에 내려놓으며 나를
그윽한 눈으로 응시했다.
 
"하지만 다른 걸 가지고 왔어"
 
마담은 품 속에서 사진을 몇장 꺼내 내게 건네주었다. 마담이 수집한 모든 정보들은 코바야시 과장님께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어째서 내게 주는 것일까.
나는 사진을 번갈아 보면서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었다. 사진 속에는 형언 할 수 없을 정도로 괴기스런 표정을 지은 군인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군복의 양식을 보아 미군 및 그 동맹관계에 있는 나라인 것 같았다. 그리고 널브러진 군인들 사이에 떨어져 있는 부서진 가면, 자연스레 시선이 가면 쪽으로 향했다. 사진 속의 반쯤 부서진 가면은 그 가면의 주인과 같은 싸늘한 눈매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BK201.."
 
사진을 잡고 있던 손이 떨려 사진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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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아주 조금만 써봅니다. 그리고 화자는 키리하라 미사키에요. 언제 한번 또 올려보도록 노력해보죠. 한참 뒤일 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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