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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짱특집 봤는데 가위,바위,보는 사실 유리한 게임
게시물ID : muhan_74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okshapply
추천 : 0
조회수 : 5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22 06:12:33
2013년 2월 23일에 방송했던 맞짱특집 처음으로 봤는데

일단 나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팀을 응원했음.

방송에선 어차피 누가 무엇을 가졌는지 나오기 때문에

이것말고 유재석팀 입장에서 상대의 패를 추리 해 보자면

일단 한강변 전투에서

가위를 가진 권오중이 보를 가진 정형돈을 잡았는데 실수로 다 보는앞에서 패를 바꿔서

상대팀에게 보인걸 고스란히 노출당함.

이어서 하림이 가위로 권오중을 제압했는데 이 과정에서

누군가가(하림)이 보를 떨어뜨렸는데 이걸 윤종신이 냅다 주워감

이때 유재석팀은 당연히 상대팀 보스를 하림과 윤종신 2명으로 압축할 수 있음.(정확히 누가 떨어뜨렸는지는 못봤기 때문)

일단 하림이 가위로 권오중을 이겼고 패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하림은 일단 가위를 가지고 있고 윤종신이 무슨패 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유재석팀 데프콘이 윤종신의 패를 확인하기 위해 윤종신을 잡았는데

데프콘은 가위 윤종신은 주먹을 내서 윤종신이 이김

여기서 유재석팀은 윤종신이 패를 바꿔는지 안바꿨는지는 알 수 없음.

정준하의 추리 처럼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가 왕이다 라고 단정지으면 안되는건데(경찰에서 무죄추정원칙과 비슷한 맥락)

여기서 섣불리 윤종신이 왕이다 라고 단정지은게 결정적인 패인이고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금 확실히 윤종신이 왕인지 하림이 왕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단 하림은 가위를 윤종신은 주먹 or 가위를 가지고 잇는 상황에서 가장 확실한 대처 방법은

상대를 이기는 패를 내는게 아니라 지지 않는 패를 내는게 정답이었는데

유재석팀에서 윤종신을 왕으로 단정짓고는 주먹을 가지고 잇던 김영철로 하여금 하림을 잡게해서

보를 가지고 잇던 길에서 도로 잡혀버림.

하림을 잡으려면 일단 상대가 왕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으니까

하림의 가위를 이길 수 있는 주먹을 내보내는게 아니라 최소 비길 수 있는 가위를 내보내서 확인하게 하는게 가장 현명한 판단이엇음

왜냐면 상대도 우리 패를 모르니까 상대가 가위여도 최소 비기는거고 이길줄 알고 보를 내면 오히려 이기는거니까


여기서 주먹을 가지고 잇던 김영철이 길에게 잡힘으로써 길의 패도 유추 할 수가 있음.

길의 패는 주먹아니면 보 둘중 하나가 되는것임

(즉 길의 패를 알려면 최소 지지않는 패인 보를 내면 상대의 패를 확인 할 수 있는 거임.)


이후에 조정치가 김제동한테 잡혔지만

김제동을 정준하가 잡았기 때문에 


유재석팀은 왕인 박명수 가위를 가지고 잇는 유재석 주먹을 가지고 잇는 정준하가 남았음

상대팀은 왕인지 아닌지 불분명한 하림(가위) , 윤종신(주먹 or 가위) , 길(주먹 or 보) , 노홍철 하하는 모름



상대팀의 왕이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상대의 패를 알려면

하림과 붙었을땐 가위를 / 윤종신과 붙었을땐 주먹을 / 길과 붙었을땐 보를 내면 됨.

솔직히 이건 왕만 살아 있다면 멤버들간 서로 패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수적으로 딸리는건 그리 큰 문제가 되질 않음. 우리팀이 죽음으로써 상대의 패를 예측 할 수 있음.(즉 어떻게 내도 지지 않음)



방송에선 울며 겨자 먹기로 가위를 가지고 잇던 재석이 보를 가지고 잇던 길과 붙어서 이기긴 했지만

이건 도박을 했는데 우연히 성공한거나 마찬가지고


이렇게 되면 상황이

누가 왕인지 불분명한 하림(가위) , 윤종신(주먹 or 가위) 과 나머지 노홍철 하하는 모름

유재석팀에서 최선의 선택은 일단 가위를 가지고 잇던 유재석이 길을 이김으로써 가위와 보 둘다의 가능성을 상대방에게 열어줬다는것

주먹을 가지고 잇던 정준하가 가위를 가지고 잇던 김제동을 이김으로써 상대방에게 주먹인지 가위인지에 가능성을 상대방에게 열어줬다는것

이렇게 되면 상대팀도 사실상 섣불리 덤비기 어렵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은

애초에 왕이라면 상대방과 이겼을때 상대방 패로 바꿀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윤종신이 왕이라는 전제를 깔면 가위로 바꿨을 리가 없음.(왕이었다면 패가 보 가위 가위가 되기 때문에)

이럴때 주먹을 가지고 있던 정준하가 윤종신을 잡았다면 윤종신은 당연히 정준하를 이길 수 있는 보나 주먹이 나와야하는데

만약 여기서 주먹이 아닌 다른 패가 나왔다면 이는 두말 할 것 없이 윤종신이 왕이 되는 것임.

그러나 주먹을 냈다면 사실 상 왕이 아닐 가능성이 더 크게 됨.

그렇게 된다면

이때 그냥 박명수가 나서서 한번 윤종신을 잡고 아직 혹시 모르니 다시 지지않는 패인 주먹을 내는거임.

여기서 또 윤종신이 주먹을 낸다면 빼박 왕이 아닌거고 또 주먹을 냇다면 바로 다시 잡아서 보를 내서 윤종신을 잡아 버리면 되는거였음.




그런데 일단 방송에선

그런 대처를 하지 못하고 오히려 상대 역습에 휘말려서 가위를 가지고 있을거라 예상한 하림이

주먹을 가지고 있던 정준하를 쳐서 보로 이겨버림.

결국 여기서 하림이 왕인게 100퍼센트 드러나게 됨.

하림이 왕이 되므로써 당연히 윤종신은 주먹아니면 가위 둘중 하나가 됨.



유재석팀은 유재석(보)과 박명수(가위,바위,보)

상대팀은 하림(가위,바위,보) , 윤종신(주먹 or 가위) , 노홍철,하하 모름



앞에서 말한것 처럼 베스트는 박명수가 윤종신을 잡아서 주먹을 낸뒤 상대의 패를 확인하여 다시 잡아서 이겨버리면 윤종신은 끝나는거였음.

거기에다 노홍철 하하의 패를 모르는 상황에서 왕인 박명수가 섣불리 잡아서 대결하기엔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에

어쨋든 아직 살아있는 유재석을 잘 활용 할 필요가 있었음.


그런데 일단 그렇게 하지 않고

방송에선

가위를 가지고 있던 노홍철이 보를 가지고 있던 유재석을 이김으로써. 노홍철의 패도 드러남


다시 정리하면

상대팀은 하림(가위,바위,보) , 윤종신(주먹 or 가위) , 노홍철(가위 or 보) ,하하 모름



이 상황에서 박명수는 상대팀 왕인 하림과 패를 모르는 하하를 제외하고는 윤종신과 노홍철에게는 절때 질 수 가 없음.
(같은팀 멤버들끼리 서로 패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방송에선

박명수가 노홍철과 상대할땐 영리하게 처음에 지지 않는 패인 가위를 냄으로써 가위를 가지고 있던 노홍철과 비긴 뒤

다시 노홍철과 대결해서 주먹으로 노홍철을 이김

그 후에 윤종신을 터치해서 다소 위험부담이 있는 보를 냄으로써 마침 주먹을 가지고 있던 윤종신을 이기긴 햇지만

데프콘과의 대결에서 가위로 바꾼 상태였다면 여기서 이미 졌을것임.

사실 가위바위보는 질 확률보다 지지않을 확률이 더 높은 게임임.

하하와의 대결에서 운좋게 처음에 서로 주먹 주먹을 내어서 그 다음 대결에 보로 하하를 이김.


결국 내가 앞에서 말한 것 처럼 인원이 딸리는 건 어차피 큰 차이가 아님

패가 하나라도 들어난 멤버는 절때 왕을 이길 수 가 없기 때문에

어차피 최후 대결은 왕대 왕이라고 볼 수 있는데

결국 왕대 왕 대결까지 와 버리면 누가 이기든지는 반반임.

그 반반의 확률로 박명수가 하림에게 진건 사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시종일관 상대팀에게 끌려다니는 유재석팀의 모습은 보는내내 답답했음.

처음에 김태호pd와 묵찌빠 대결해서 패를 얻을때 물론 가위바위보의 비율이 2:2:2 가 베스트 이긴 하지만

한쪽으로 패가 쏠려도 실상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건데


윤종신이 왕이라고 철썩 같이 단정지은 정준하 데프콘이 사실상 결정적인 패인
(그들이 단정 짓기 전까진 멤버들도 하림-윤종신 저울질 하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맞짱특집을 보고 느끼는건데

확실히 이런 류의 특집하면 돋보이는건 노홍철임.

여기에 정준하 데프콘은 확실히 노브레인들이었고 나머지 멤버들 추리하는건 비슷비슷한 기량인듯 싶음.


결국 결과는

노홍철이 있었던 팀 and 바보가 더 많았던 팀 으로 승패가 갈렸다고 보임.

물론 하림이 패를 떨어뜨린걸 윤종신이 잘 낚아채 전화위복한건 한편으론 대단하다고도 보이지만

덕분에 왕이 누군지를 2명으로 압축 할 수 있었음에도

정준하 데프콘 등이 한명으로 단정지음으로써 다른 유력한 왕이었던 하림이 왕일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아예 배제시켜버림.

(실제로 경찰 수사에서 무죄 추정 원칙을 내세 우는 이유도 확실하게 단정 지을 수 있는 직접증거가 나오지 않았다거나
잘못된 증거를 섣불리 직접증거라 단정지어서 오히려 실제 범인이 수사망을 여유롭게 벗어나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


평소 추리를 잘하는 유재석이 아무런 활약이 없었다는 점도 하나의 패인.

우리팀의 패가 상대방에게 잡힌 다고 그게 마냥 불리한 것만은 아닌데

유재석팀은 빛으로 뛰어드는 불나방마냥 확실하지도 않은 상대패를 무작정 이기려고 닥돌했다가 역으로 당한게 큰 패인으로 작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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