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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74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언제부턴가
추천 : 141/132
조회수 : 6183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2/18 16:00:19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2/18 14:34:12
제발 정말 제발 부탁이니까 푸르나에서 포르노 받아보는 걸 자랑스럽게 말하지 말아주세요.
자랑스럽지 않더라도 담담하게 말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러니까 당연한 것으로 느껴지십니까??
밀양강간 사건 터진지 얼마되지도 않았습니다. 뒷처리조차 끝나지 않았습니다.
밀양사건을 접하고 느낀 것이란 오직 성폭행 피의자가 나쁘다라는 것만 느끼셨습니까?
어째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의문은 안드십니까?
성폭행 사건수도 점점 늘어나지만 그에 더불어 미성년자들의 강간사건도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습니다.
그 미성년자들이 대체 뭘보고 성지식을 키웠다고 생각하십니까?
설마 학교에서 성교육받고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는 아무도 말씀하지 않으시겠죠?
본인은 강간따위 안했으니 상관없다... 그런 생각드십니까??
포르노의 대부분은 다 강간으로 시작해서 화간으로 끝나지요.
아무리 처절한 반항으로 시작해도 다 느끼면서 끝난다는 말입니다.
포르노 보고 이런 생각해본적 없으세요???
강간당하는 여자는 느끼고 있지 않을까??
제 장담하는데 포르노보고 그런 생각 한번이라도 안해보신 분 안계실겁니다.
청소년들이 포르노 보고 대체 뭘 배웠겠습니까?? 요새 일어나는 엽기적인 강간 사건들 아무리 생각해도 포르노 보고 따라한 것 같습니다.
정말 무서운 건 정신나간 남자들뿐 아니라 옆에서 웃고 떠드는 평범한 친구들 마저도 포르노를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나비효과 아시죠?? 여기서 아무렇지 않게 담은 덤덤한 푸르나 또는 야동이라는 단어 하나가
다른 곳에서 또다른 강간사건을 일으킬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말 한마디에 또 다른 사람이 푸르나를 뒤질지도 모르게 된단 말입니다!!
이런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덤덤하게 말하실수 있으십니까?
자신이 푸르나라는 말을 사용해 추천을 얻으니 자랑스러우십니까??
점점 이 나라가 무서워집니다. 아니군요. 남자들이 무서워집니다.
내 친구들, 앞으로 만나게 될 남자들......
포르노 보고 비이성적인 성지식을 받아들이고, 또 단체로 뭉쳐 그걸 사실화 만들겠지요.
그리고 언제 저도 결코 안전할 수 없다는 사실이 정말 눈물나게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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