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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재방보는데...광희는 재밌어진게 아닙니다.
게시물ID : muhan_749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전한인간
추천 : 4/4
조회수 : 138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7/23 12:41:23
비난과 비판은 다르듯 전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고자 합니다. 

매주마다 보는 무한도전이 최근들어 다시 재미를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납량특집 편도 상당히 재밌어서 배꼽잡고 봤었지요

이젠 광희에 대한 불평불만도 많이 줄어들어서
아. 광희형이 이제 재밋어졌구나 하고 생각하고
재방을 1500 원 가량 주고 다시봤습니다 

그런데 광희형이 재밌어진게 아니더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제 관심의 대부분이 양세형에게 쏠린 탓입니다

양세형의 경우, 처음 웃찾사에서 봤을 땐 너무 깐죽대고 
귀여운척 하는, 남성다움보다는 애교로 먹고 사는 개그맨으로 보여
싫었었죠. 그런데 무한도전에서 보는 양세형은 관록이 붙은 것이
확실히 보였습니다. 

1. 눈치 잘봅니다 - 끼어들 때를 잘 알고, 놓치지 않고 끼어듭니다

2. 형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 예전에 길이 형들에게 짜증부리면 시청자들도 길에게 짜증을 냈었죠
   그런데 광희는 짜증을 툭 내뱉어도 형들도 오냐오냐하고, 자막처리도 가능한 그럴만한 상황이었다 식으로
   편집됩니다. 제가 하는 말이 거짓이 아님은 무한도전 재방을 해보시면 아실겁니다

3. 주눅들지 않습니다 - 관록이 10년은 기본인 형들 사이에서 양세형은 주눅들지 않고, 
   '원래부터 있었던 멤버' 마냥 행동이 자연스럽습니다. 즉, 자존감이 높다는 뜻이지요

4. 열폭하지 않습니다 - 열폭하는 캐릭은 실상 매우 짜증납니다. 캐릭이니 이해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욕하는 캐릭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듯, 모든 캐릭이 좋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너무 열폭한다' 싶을 정도로 광희형은 열폭하지만, 양세형은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짓습니다. 
   
5. 캐미를 생성하려고 노력합니다 - 가장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무도 고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멤버들과 캐미를 생성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직 초반대로 멤버들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는데 어떻게든 녹아들려고 하고, 그 모습이 자연스럽게 보일 정도로 노력을 많이 합니다.
   

카메라 차지도 그렇고, 광희보다는 양세형에게 많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광희의 지분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지라, 시청자들로 하여금 광희의 지분이 상당히 낮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게 합니다. 즉, 광희에게 비판할 껀덕지도 없어지고 있는 셈이죠 
납량특집에서 광희 지분을 따졌더니 확연히 낮았습니다. 집에 찾아가는 것은 당연히 들어있었기에 
그 덕에 높았을지도 모르지요

그럼 광희가 재밌어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변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1. 눈치를 여전히 본다. - 형들이 장난을 치며, 콩트를 만들려는 순간 박명수를 봅니다. 박명수가 끼어들기
   를 바라고, 박명수가 끼어든 뒤에야 말을 합니다. 이는 웹툰에서도 잘 반영되어 '가스파드'에서 박명수와
   광희를 이어주려고 합니다. 박명수가 말을 하면 툭툭 건들고, 형이 말해요 라는 식으로 나옵니다
   박명수와의 캐미라기엔 억지성이 짙어 '박명수가 나서야 광희가 나서는구나' 라고 싶을 정도입니다

2. 말이 없다. - 목소리 높고, '그랬잖아요' '아흑!' 하는 것은 말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 예능프로 답게 자기
   주도적으로 말을 할 줄 알아야 할텐데, 그것이 없습니다. 아직 막내이기에 공손하려고 그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세형은 광희가 없으면 막내였을 입장인데도 형들과의 캐미가 잘 맞아떨어집니다. 
   양세형의 캐미는 공손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국 광희형은 너무 의존성이 짙은데다, 자존감이 낮습니다.

3. 열폭한다 - 짜증나는 이유중에 하납니다. 열폭은 캐릭이 될 수 있지만, 형들에게 목소리 키워 짜증을 부리는
   것은 보는 시청자로 하여금 짜증을 유발시킵니다. 형들이야 동생이니 귀여워할 수 있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광희도 동등한 멤버중 한명입니다. 예전 2009년 형돈이 박명수에게 짜증을 낼 때, 2010년부터 길이 간혹
   형들에게 짜증을 부릴때(바캉스, 일본) 등등 게시판에 두 사람의 욕이 넘쳤다. 
   그럼 광희는 뭐가 다른가. 광희도 성인이다. 그런 광희가 열폭하는 모습은 예전 형돈과 길의 형들에게 짜증부리는
   모습과 겹쳐보여 짜증밖에 안납니다. 

4. 분량을 걱정하는데 늘지 않는다. - 분량을 걱정한다는 것은 욕심을 부리는 것이고, 욕심을 부린다는 것은 어떻게든
   해보고자 발버둥치는 것입니다. 노력을 했다면 그 발전양상이 보여야 합니다. 발전양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말로만 '노력한다'는 것 밖에 되질 않습니다. 노력을 해도 결과가 나타나질 않으면 안되는 것이지요
   황광희 형은 노력하고 있을겁니다. 485,486편 정도에 나오는 바캉스 특집에서 '분량도 안나오는데!' 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는 분량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고, 나름 노력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나오질 않습니다
   '나 분량없어' = '나 노력하고 있어' 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분량이 낮다는 것, 그것이 
   1년이나 지났다는 것은 노력을 하지 않는것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노력은 하기는 하는데
   정말 예능인으로써 미치도록 노력하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 노력의 여파는 
   양세형에서 설명했던 캐미, 자연스러움, 받아내는 순발력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양세형은 10년 이상의 관록이 붙어 그럴 수 있으며, 반면 광희는 이제 고작 1년인데 뭘 기대하느냐고 하실겁니다
그러나 노력의 성과는 보여주어야 합니다. 노력에 따른 성과가 나오질 않으면 결국 노력은 하느냐 마느냐 이죠
1년동안 노력을 했더라면 못해도 조금이라도 캐미가 붙고, 자연스러워야 하는데 여전히 그런것이 미흡합니다

결국 광희는 재밌어진게 아닙니다
1년전, 광희가 막 들어왔을 때와 비교하면
거의 그대로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1년이면 사람이 마음먹고 변하기엔 충분한 시간입니다. 


이상 비난이 아닌 비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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