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벽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피해자'라는 이름의 한 네티즌이 '한 여자 인생 망치고 앨범 낸 가수'라는 제목으로 "사과조차 받지 못해 억울하다"라며 호소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여성의 말에 따르면 "(내가) 17세 때 임신을 시켜놓고 9개월 된 뱃속의 아기가 양수가 모자라 탯줄이 태반에 달라붙어 사산되자마자 나를 버렸다"라며 "심지어 K의 부모는 내가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단 이유로 결혼을 반대했으며 천 만원 줄태니 이혼하라고 어이없는 요구를 했다"며 숨김없이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2년 동안 내가 번 돈을 다 쓴 남자는 나를 버린 채 부모 집에 들어가 군에 입대했다. 군에 입대했을 때도 혼인관계였지만 이 남자는 지속적으로 다른 여성과 만났고 심지어 결혼식을 올린다는 이유로 부대에 휴가신청을 했다. 내 폭로로 영창에 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결국 아이를 사산하고 위자료도 받지 못한 채 합의이혼한 그는 "아이가 정상적으로 태어났으면 올해 초등학생이 됐을 것이다. 이런 무시무시한 일을 저지르고도 사과 한 번 없이 TV에 나오는 것이 너무 화가 난다. 현재 나는 병원에 다니고 있고 우울증·공황장애 등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또한, 현재 현재 나는 병원에 다니고 있고 우울증·공황장애 등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전한 피해 여성은 "K가 또 다른 여성에게 자신과 똑 같은 피해를 줬다는 사실을 들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렸다.
피해자가 지목한 상대는 지난 1월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한 신인가수 K로 그는 여러 가수의 백업 보컬과 CF 녹음을 하며 목소리를 알렸다. 특히, 피해자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K의 실명·미니홈피 주소·K의 노래 및 기사 등 신상을 낱낱이 공개해 향후 파문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