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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흥분하지 말고 좀 이성적으로 생각합시다.
게시물ID : sisa_7491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gdha
추천 : 15
조회수 : 83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7/28 14:19:24
지금 상황에서 흥분해서 막 그러는거 좋은 일이 아닙니다.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오전에 정의당의 현 스탠스를 지지하는 분과 메갈리아의 여성운동을 지지하는 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메갈리아의 여성운동 - 미러링을 옹호하시는 분의 의견을 들어보자니

"뜻이 좋으면 수단이 좀 옳지 않더라도 이해해야 한다. 윤봉길 안창호 같은 분들도 독립운동을 위해서 살인과 테러를 저지르지 않았냐?"

라고 하시더군요. 

또한, 정의당을 지지하는 분은 "그래도 이번 거는 너네(네티즌)이 심했다. 진보세력이 함께 해야지, 겨우 그것 때문에 내부에서 서로

싸우는게 말이 되냐?" 라고 하시더군요.



이런 犬十八... 口가 뚫려 있다고 나오는 말이 다 사람 말이 아닌데 어디서 狗 짖는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자 마자 머리가 하~얗게 되어버리더군요. 

감정이 이성을 앞서면 말이 안나오더군요. 뭐랄까 가슴에서 턱~ 하고 막힌 느낌?



일단 메갈리아의 미러링을 독립운동에 비유하신 분께는 

"그럼 지금 메갈에 반대하는 사람이 다 일제냐? 자기 주장에 반대한다고 이제는 일제 취급까지 하냐? 

그리고 일제시대때도 아나키스트들은 결국 그 뜻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소멸되었다." 라고 겨우 얘기했고,



'정의당과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신 분께는

"그럼 왜 같은 편 뒤통수를 치는건데? 잘한건 잘한거고 잘못한건 잘못한거지. 먼저 뒤통수 때려 놓고 '우리가 남이가?' 냐?

지금 하는 소리는 사드 성주에 설치한다 해 놓고 그거 반대하는 성주군민은 빨갱이 몰아가는거랑 뭐가 틀리냐?" 라고 얘기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분통이 터지고 답답하네요. 

더 강력하게 밀어붙여서 찍소리도 못하게 했어야 하는데... 

더 촌철살인의 글로 저 말도 안되는 논리를 아작을 냈어야 하는데...

순간 흥분해서 머리가 제대로 돌지 못해서 그러지 못한게 너무나도 분하고 후회스럽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저의 전철을 밟지 마시고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상대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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