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에 실망한건 더불어 당원인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썰전이 아직 방송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유시민은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고, 우리를 가르치려든다고 비난하는 이유가 뭔가요?

제가 유시민씨를 존경하게 된 하나의 이유는, 어느 토론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으나, 새누리당의 의원이 국민을 가르쳐야하는 대상으로 이야기했고, 유시민씨는 그 발언을 들은 뒤, 

국민을 가르쳐야 하는 대상으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 부터가 잘못된 것이다. 우리가 국민의 의견을 존중해줘야한다. 

이런 취지로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유시민이 우리를 가르치려 든다구요? 소위 엘리트주위 운동권이 정의당이니까 유시민도 그렇다구요? 

유시민씨가 노무현대통령 밑에서 함께 하겠다고 생각한 이유를 말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유시민씨는 서울대 엘리트 코스이죠. 근데 자신은 엘리트 운동권도 아닌 노무현 대통령님에게서 무언가를 느꼈다고 했고, 그래서 그와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지금 우리가 튓통수도 많이 맞고 배신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건 맞지만, 극단적으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단정짓고 매도하지는 맙시다.

사실 저도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 너무 그러지 맙시다... 
유시민씨에게 일베용어 노노 거리는걸 오유에서 보고 슬퍼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