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욕먹을 각오하고 씁니다. 그래도 너무 쎈욕은 하지말아주세요 ㅜ
게시물ID : sisa_749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뇨뇨뇨뇨
추천 : 21
조회수 : 1129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6/07/28 16:06:47
이번 JTBC의 보도에 사람들이 분노한것은 그간 조중동에 느낀 감정보다는, 한경오에 느낀 감정에 더 가까울것같아요.
권력자 눈치안보고 할말 하는 언론인 줄알았는데 알고보니 노대통령때도 한통속으로 그분을 조롱했고, 메갈에 대해 연이어 병크를 터뜨리며 이쯤되면 '실수가 아니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하며 한경오라는 줄임말을 쓰게 만들어버렸죠. 비웃음섞인 줄임말을요.
굳이 뭐 '오유의 자정작용'을 거론할필요는 없을것같고 많은 분들께서 지금의 흥분. 분노가 좀 가라앉으면 그래도 조중동.티비남ㅈㅅ.엠비N 등과 뉴스룸을 같은 무게로는 보지 않으실거라고 생각해요.
세월호 보도때도 그렇고, 그 외에 사회 곪은 부분에 대해 시원한말을 해줬고, 분명 고군분투하는 언론이었잖아요.
JTBC 전체는 아니어도 적어도 월~목까지의 뉴스룸은 그랬잖아요.
물론 어느 개인이든 단체든 '완전무결'한곳은 없고 잘하다가도 실수하면 혼나야죠. 뉴스룸에게는 지금이 그때이고요.
하지만 이번 보도만 혼내주시고 결국 '이 새끼들도 같은곳이었어'라던가 손앵커의 그간의 태도마저 묶어서 '폼 잔뜩 잡더니..'라는 식이라던가 그동안의 노고까지도 진정성없던것처람 보지 않으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손석희 씨는 민주적인 언론. 공정보도를 위해서 참 긴시간 노력했고 여러대통령들의 정권을 거치며 무엇보다도 참언론에 대해 고민많이한 언론인이잖아요.
그 과정에서 실수는 물론 있어왔지만요..
스스로의 실수든 부하직원의 실수든요.
바로잡고 더 나아가게 도와주면 좋을것같아요.
물론 지금의 이의제기가 그런역할을 할거라 기대합니다.
전화로 욕하지만 않는다면요^^;
사실 '그것이알고싶다'의 '강남역 살인'편이나
'뉴스룸'의 손연재선수를 향한 호의적인 보도라던가(물론 딱히 어느언론도 손연재선수의 체조 기술이나 납득안되는 점수에 대해 언급하지않고있죠.)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아쉽고 못마땅할때가 있습니다.
그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는건 좋습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간 거의 어용보도, 정부빨 보도 등을 하고 말장난같이 자극적보도를 하던 티비남조선 등의 다른 종편들을 '갓'으로 칭하는건 속상하더라고요.
우리.또는 우리 주변 어른들의 눈을 가리던 언론이었다는걸 당연히 잊지않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간 JTBC가 얼마나 눈엣가시였겠어요. 이때 우수수 쏟아지는 뉴스룸 비판기사를 보면서 '얘들은 다 정신차리고있군'하기보단 지긋이 지켜볼 필요가 있겠죠.
아 차 저도 이번 정의당의 처신은 아쉬웠어요.
비례표를 주던 당이었는데 저도 실망했죠.
왜냐면 제대로 알려주려했는데도 연이어 병크를 터뜨렸고 수장도 문제를 회피하는 느낌을 줬으니까요.
그래도 뉴스룸은 좀 지켜봤으면 합니다.
취재진이 메갈일 가능성 있죠 암요.
워낙 남녀 일베의 특징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거잖아요.
그런데 집단에 그런 애들이 섞여있으면서 정체를 숨기고있으면 커뮤니티 문화를 잘모르는 사람들을 현혹 시키기 좋으니까 오늘 하루만에 '뭣이 잘못됐는지' 이해가 충분히 안된상태에서 정정보도를 할 가능성도 많진않다고 봐요.
이번에 섣불리 보도해서 혼쭐났으니 신중하게 커뮤들 분위기도 파악하고 여러의견 수렴해서 정정보도 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약
1. 이번일 열받는것 십분이해하지만 뉴스룸은 ㅂㅅ.갓 TV조선 분위기는 아쉽다
2. 뉴스룸이 정의당의 이번일처럼 연이어 병크터뜨리면 어쩔수없지만 어제 막 터진일이니 두고보자
3. 이번 실수로만 혼내고 그간의 태도까지 조롱하진 않았으면하는 바람이 있다.
4. 혹여 오늘 정정이 안나오더라도 이의제기가 쏟아진만큼 논의도 되고있을것이니 확인하고 정확한 정정보도하기를 기다려보자.
이게 제 마음입니다.
너무들 화가 나있으셔서 말하기 조심스러웠지만 적어봤어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