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 양, 아직 나이도 어리신데
꿈이 아직 형태도 못잡고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을 나이신데
매달에 꿈을 팔아드신 게 제일 이해안가요.
어렸을 때 스케이트 처음 신으셨을 때 설렘도 팔아드셨고,
철들 무렵 비싼 돈들여가면서 피겨 배울 때 가족들한테 느꼈던 미안함도 팔아드셨고,
연습하는 동안 다치고, 몸도 아팠던 목표를 위해 감안해야하는 시련도 팔아드셨고,
라이벌과 친구들과 나누었던 금메달을 목에 두른 피겨의 여왕이라는 꿈까지 팔아드셨으니
이제 남은 건 거짓과 허울 뿐인 자기 나라밖에 남은 게 없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