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좀 다른면만 보시는거 같아 첨언 하나 하자면 쿠사나기의 친한행보는 쉬리의 영향이 절대적이었습니다. 그가 한국을 알게 된 것도 쉬리라는 영화 덕분이었고 한석규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한국어로만으로 연기한 호텔 비너스라는 영화도 있구요. 쿠사나기의 인기에 관해서는 지적하고 싶은것이 스맙은 원래 6인 그룹이었고 모리가 탈퇴전까지 쿠사나기 빛을 보지 못 한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쿠사나기는 어릴적 부터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차근 차근 연기를 해왔습니다. 그가 가지는 드라마에서의 영향력은 스맙내에서 기무라 만이 비교 가능할 정도 입니다. 또 그의 한국어 실력은 유창하다고 봅니다. 한국으로 귀화한 일본인들의 발음을 보더라도 그는 상당히 유창한 편에 속합니다. 스마스마에 출연한 한국인들과도 일본어가 아닌 한국어로 요리를 소개하고 농담을 하니까요.. 그에 비해 10년 넘게 영어를 공부 하고 영어 회화 광고까지 찍은 싱고는 외국 게스트들과 대화하는걸 보면(그냥 인사가 전부) 그냥 웃음만 나올정도 입니다. 쿠사나기가 인기를 위해서 라면 연기나 노래, 버라이어티 프로면 되엇고 굳이 한국을 이용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근래에 만취사건 떄문에 "한국 좋아하더니술 버릇까지 배웠냐" 라는 일본내 우익의 비아냥에도 그는 여전히 친한행보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한일 월드컵 때 우타방이라는 일본 프로그램에서 엠씨 분들이 어느나라 응원 할거냐고 하는데 쯔요시가 머뭇거렸는데 엠씨분들 어째서 머뭇거리는거냐고 ㅋㅋ 당연한거 아니냐고 흥분 ㅋㅋㅋ 쯔요시 왈 : 아마 일본은 원래 잘하니깐 이번엔 한국을 응 .. ㅇ..ㅝㄴ.. 엠씨들한테 개 욕 먹음 ㅋㅋ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한때 스마스마(스맙이 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본에서 거의 탑에 드는 쇼프로그램)에 빠져서 본 사람으로서는 츠요시의 행동들이 굳이 한국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만들어낸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러기에는 오히려 많은 욕설이 자국 내에서 있지 않았을까요? 굳이 사서 그런 고생을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싶은데...
스마스마에 보아가 나올 때나 한국 게스트 들이 나오는 경우...한국말을 꼭 하곤 했습니다. 그게 관심보이려고 하기 보다는 ... 오히려 옆에 있는 멤버가 '뭔 말하는건지 모르겠다' 며 투덜댈때도 끝까지 한국어로 서로 대화... 이건 일본프로그램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흐름도 해치고 일일히 해석 달아줘야하고...해서 불편할수도 있는거잖아요.
진실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동안 프로그램에서 보여왔던 츠요시의 모습을 싫어할 수는 없네요;
쿠사나기 츠요시가 가장 유명한 것 두가지. 하나는 한국사랑. 또하나는 알몸이 뭐가 나쁘냐. 술먹고 하다카가 나니가 와루이!(알몸이 뭐가 나쁘냐!)라고 공원에서 고함을 쳐 물의를 빚음. 현재도 그렇지만 당시 탑스타였던 츠요시의 그룹 smap의 대표프로그램 smap X smap 등 주요방송 출연중지, 스마스마는 방영일시중지. 이후 복귀방송에서 일본인의 도덕성특집으로 돌아와 총체적으로 커다란 웃음거리가 됨. 지금도 초난강이야기나 일본 전설에 나오는 야마가타노 오로치를 죽인 검 쿠사나기의 검이야기가 나오면 쿠사나기의 검(쿠사나기노 켄)의 음과 쿠사나기의 건(쿠사나기노 켄)의 발음이 같다고 하여 알몸이 뭐가 나쁘냐는 말이 나옴. 실제성격인지는 모르지만 유순하고 약간 어리버리한 캐릭터로 사랑받던 초난강이 벌인 이 일로 일본인이 심대한 충격을 받았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 한국 뉴스에도 등장함.
한국에 온다고 이슈가 안되는 것은 거의 대부분의 일본 톱스타도 마찬가지. 일부 유명 모델이나 가수가 대환영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초난강급의 탑스타들이 주목 못받는다고 불쌍히 여길 필요는 없음. 그래도 초난강은 나쁜일이라도 한국 뉴스에 이름을 올린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