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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려면 못빼겠어? 맘만먹으면 금방이야...
게시물ID : diet_749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6LITER
추천 : 11
조회수 : 77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7/12 23:55:58
제가 한 1년전까지 갖고있던 생각입니다.

전 올해나이 서른한살이구요.
20대초반까지만해도 100킬로대를유지했었습니다.
100킬로라고하면 엄청많이나가는것 같겠지만..저는 현재 키가 196이에요.
찐것도아니고 마른것도아닌 적당한 체중정도로 생각하심되요.

여튼 그때부터 슬슬 찌기시작해서
군대전역하고 24살때가 120킬로대였고요.
계속 찌기시작해서 26살때는 140킬로대였고
20대후반쯤엔 160킬로가 넘었습니다.

당시에 체중계에 올라가면 숫자가 하염없이 올라가다가 에러가날정도였어요..
술마시지..담배많이피지..야식 및 배달음식 자주먹지..
게다가 게임한답히고 컴퓨터앞에 앉으면 기본5시간 10시간 15시간씩 화장실갈때만 움직이고..

그러다가 30대가 됐어요.
몸에 슬슬 무리가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진짜 장난으로 하는말이 아니라 20대때하고 30대때하고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해야될까요?
20대때는 아무리 막장으로 생활해도 그래도 젊은혈기에 몸에 별이상이 없었다면
이제는 슬슬 삐걱삐걱대는게 몸으로 느껴질정도입니다.

전에는 살빼야지 빼야지 생각만하면서 자꾸 미뤘지요.
특별히 뚱뚱하다고 하더라도 누가 뭐라는사람도 없었고, 제가 느끼기에도 딱히 불편한점은 없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진짜 살을빼야겠다, 아니 운동을해야겠다 하고 생각하게된 계기가요.
1년전쯤에 직장에서 일하다가
뭐좀하느라고 쭈그려앉아서 뭐좀하다가 딱 일어났는데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몸에 힘이 쭉 풀리더라고요.
그대로 실신했다가 몇시간뒤에 깼지요.
그때 동료의 말대로라면..제가 고목나무 쓰러지듯 쿵~하면서 쓰러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뒤로부터는 담배도 줄이고 술은 원래 자주안마시지만 술도줄이고
동네헬스장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그때까지만해도 운동하면 살 금방빠져 하는 생각을 갖고있었어요.
헬스장 처음간날 트레이너선생님이 시키는데로했거든요.
근데 런닝머신에 뛰기도 빠른걷기도아닌 그냥 걷기를 하는데 
20분을 걸으라고했는데 한10분이나했나..땀은 비오듯이 흐르고..진짜 너무힘들어서
중간에 내려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기계를 이용한 근력운동을 하는데
추를 한개도 안달고 기본적인 기계만 들었다놨다 하는것도 힘들더라고요.
12개 한세트를 한다면 처음엔 12개한세트를 잘합니다.
두번째세트부터는 한10개쯤 하다보면 힘빠져서 팔이 안올라가요 부들부들
세번째세트는 세개쯤하면 진짜 말그대로 팔이 덜덜덜 떨리더라고요.
트레이너선생님이 옆에서 살짝살짝 들어주면서 한개더 한개더 하는데
진짜 죽을맛이더라고요.

저같은경우는 초등학교때부터 유도를했어요.
중학교도 유도특기생으로 갔고요. 고등학교까지 쭉이어서 운동만 했었습니다.
횟수로치면 거의 10년가까이 운동을 했었지요.
그래서인지 옛날생각하면서 운동 그까짓거 언제라도 시작할수있고, 하기만하면 살금방뺄거같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1년전 몸무게가 168킬로~170킬로대였는데 지금은 그래도 많이감량해서 130킬로대까지 빼긴했는데요.
아직 갈길은 멉니다..뱃살도 허벅지살도 빼야되고요..
살이 찔때는 내가 살이 찐다는것도 자각하지 못하고 그냥 편하게 쪘는데..살을 빼는건 정말 너무 힘드네요..
저는 식탐이 정말 많은편이거든요..떡도 좋아하고..피자 햄버거 치킨 이런건 말할것도없죠..
근데 먹고싶어도 참고 넘어가고 하는거..정말 힘들어요..그래도 살빠진 제모습을 생각하며..오늘도 달렸습니다..
더도덜도말고..100킬로까지만 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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