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이런 분위기의 트윗을 정말 많이 봤네요.
심판을 욕해야지 어린 18살 선수가 자신이 챔피언이 되었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기대에 부풀어있는데
모든 외신과 전세계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한다는 걸 알면 너무 가혹하고 슬플 거라고, 심판을 까자고........
아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 뭐 왜 이리 순진하죠;?
아댄, 페어, 남싱 선수들은 대부분 연아를 지지하는 게 사실이지만 여싱은 몇몇 괜찮은 선수들 제외하면
신경전 어마어마했어요 정석 점퍼가 거의 없는 마당에 연아때문에 멘붕들 많이 겪었을 거고,
소트니코바뿐만이 아니라 마오, 그 외 수많은 치팅 점퍼들이 얼마나 연아를 고깝게 생각했겠어요.
여싱들 중 치팅점퍼들이(다시 말해 여싱 대부분이)연아 아마 겁나 무시했을거고(언터쳐블이라는 걸 알긴 알면서도 ㅋㅋ)
레전드 선수들 중에도 치팅점퍼들 수두룩빽빽했는데 그들처럼 경기해도(치팅점프 뛰어도)탑선수 될 수 있는데
도대체 연아의 텍스트북 점프라는 게 뭐가 그리 대단하냐? 이런 마인드.
소트니코바랑 리프니 얼마나 당당해요. 내 점프는 잘못되지 않았다. ㅇㅇ...자기 점프가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애들이
연아가 점프로 칭찬받는 게 얼마나 배가 아프고 고까웠을짘ㅋㅋㅋㅋㅋㅋ그러니 전부 웜업 때 방해나 하고...
치팅점프와 잘못된 스핀을 뻔뻔하게 돌아놓고 자신의 금메달에 기뻐하며 당당해할 준비가 되어있는 18살이나 먹은 여자애를;
어떻게 동정하죠...소트니코바가 진정으로 동정을 받으려면, 적어도
자신은 그저 최선을 다했고 유나킴의 연기를 충분히 인정한다, 다만 메달색깔을 정한 것은 자신이 아니다 이 정도의 똑똑한 인터뷰를 했다면
뭐 가능했겠죠...동정표...그러나 단독 인터뷰에서 어마어마한 발암물질을 투척한 게 바로 소트니코바.
내 연기는 유나킴의 연기보다 더 좋았다고 인터뷰했고 명불허전 치팅점퍼! 치팅점퍼니까 당연히 마오를 지지하는 척 해야했겠죠
연아를 인정해버리면 자기 점프가 잘못됐다는걸 만천하에 까발리는거라서, 오히려 연아의 점프나 자신의 점프가 다를 바 없다고 세뇌할 거고요.
더군다나 타라소바가 마오의 코치였고...소트니코바 안무를 짜준 것도 타라소바...허허
타라소바도 맨날 마오더러 너가 제일 퍼펙트하다고 난리난리...
점프를 어떻게 뛰어도 넘어지거나 손을 짚는 것보다는 어쨌든 나은 결과. 좋은 도약으로 진입해서 넘어지나 롱엣지로 넘어지나 그건 똑같이 넘어진 거고 디덕션. 근데 이런 마인드로 랜딩까지 마무리된 점프의 전체적인 질을 심판들이 대놓고 뭉뚱그려 평가하게 된 건...ㅋ...
콕 찝어 말하자면 마오때문이기도 했지만 연아와 같은 선수가 너무 적었기에 연아같은 정석 점퍼들로부터 자신들의 치팅점퍼를 보호하기 위한 더러운 술수였다고 생각해요. 심판들로부터 보호받는 치팅점퍼를 도대체 왜 동정해야하고 또 비난하면 안 되는 겁니까? 보호받으며 치팅하는 선수를.
점수를 준 건 심판이니 심판은 심판대로 당연히 욕을 먹어야하겠지만
스포츠맨쉽이라곤 요만큼도 내비치질 않는 저 어린 선수를(치팅점퍼를) 그저 가만히 지켜보는 게
그야말로 쿨병이 아니고 뭔가요...전 정말 모르겠네요
소트니코바 걱정할 시간에 연아 점수 나온 거 보고 망연자실해하던 소연이 해진이나 걱정하시지;
이번 사태는 연아 한 명만 문제가 아니라 지금껏 피겨를 해온 수많은 선수들을 비참하게 만든 어마어마한 사건이예요...
그 비참함을 어떻게 소트니코바의 비참함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이런 스포츠에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가며 훈련하죠?...
소연이나 해진이는 아마 알 거예요. 우리나라 코치들이 점프나 엣지컨트롤을 상당히 엄격하게 가르치는데
연아처럼 뛰려면 얼마만큼 노력이 필요한지 가장 잘 아는 선수들이기도 하니깐요.
이건 뭐...소트니고 리프니고 마오고 간에 제대로 정석대로 뛰어보려는 노력이라도 해봤어야; 연아가 대단한 줄 알지
자신들의 점프가 잘못되지 않았다고 당당한 마인드로 선수 생활 해온 애들이 연아를 어떻게 인정하겠어요...ㅎㅎㅎㅎㅎ하....
전 진짜 연아의 미소보다 소연이 해진이 표정이 잊히질 않아요. 이렇게 비참할 수는 없는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