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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분을 위해 간략하게 정리해봅니다. (메갈리아 관련 이슈)
게시물ID : sisa_7495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vgeneia
추천 : 15/2
조회수 : 85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7/29 02:00:29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시작은 한 성우의 메갈리아 후원 인증으로 부터 나옵니다.

이에 대해 정말 여성혐오라서 그런 사람도 있을테고, 메갈리아라는 단체가 싫어서 그런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다양한 가치관의 사람들이 

이 성우의 행동을 지탄합니다. 이 성우가 그 당시 큰 업데이트를 준비중이던 '클로저스' 라는 게임의 핵심 성우였고

여론에 따라서 '클로저스' 를 만든 회사 넥슨은 성우의 음원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초기에 부당해고로 알려지는 바람에 이에 대해 웹툰 작가들을 필두로 이 작가에 대해 옹호하는 글을 쓰기 시작하고

메갈리아라는 사이트를 경계하던 혹은 뭐 기타 가치의 사람들이 항의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희대의 명언들이 터져나오면서 사건이 크게 번지게 됩니다.

저는 전~~~~~~혀 좆되지 않습니다. 이깟 일로 좆되면 세상 어떻게 삽니까?

야이~ ㅎㅎㅎ 그래서 만화 안볼거야?

두 작가의 독자에 대한 조롱성 발언으로 웹갤, 루리웹이라는 국내 최대급 웹툰 커뮤니티를 필두로 대다수 커뮤니티들이 동시에 작가들의 

이런 행동에 항의를 하게 됩니다. 일일히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많은 웹툰 작가들이 독자를 상대로 공격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독자들의

웹툰 플랫폼 탈퇴러쉬에 이은 국가의 웹툰계에 대한 규제를 찬성하는 프레임이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일명 예스컷, 노쉴드 운동.)

여기에 메갈리아는 작가들 편에서 페미니즘을 위해 작가들을 지지한다고 나서게 되면서 작가와 독자 사이에서 끝나야 할 문제가

남녀간의 분쟁으로 번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wjddmlekd 은 논평을 내면서 메갈리아를 지지하고 오유를 공격하게 됩니다.

정당한 공격도 아니고 일베에 의해 날조된 것을 오유의 글이라며 인용하며 공격하였고 항의를 받았지만 수정된 내용은 무려 12년전의 글이었습니다.

이런 기성 정치세력과 다름없는 비겁한 행위에 실망한 wjddmlekd 당원들의 탈당 러쉬가 이어졌고, 

여기에 대한것과 웹툰작가들에 대해서 기존 진보언론들은 기존 진보 커뮤니티 전체를 지탄하는 상황에 이릅니다.




정말 간단하게 일주일의 진행을 요약해보았습니다. 

현 상황을 요약하면 웹툰계 뿐 아니라 동인계 쪽 또한 메갈리아에 연관된 작가들이 많아서 

각종 불법적인 동인계 행사들이 취소가 되고 있고 웹툰계와 동인계에 대한 각종 민원을 넣어둔 상태입니다.


언론과 정치계열쪽은 기존 진보세력에게는 남초커뮤니티가 일베에까지 비하당하며 연일 두드려맞고 있고

오히려 기성세력이 옹호를 해주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거대 3당의 반응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메갈리아라는 사이트의 존재입니다.

메갈리아의 역사를 설명하자면 너무길고 간단히 현재 정확하게 메갈리아라는 사이트는 죽은상태입니다.

다만 워마드와 메갈리아 4라는 사이트가있는데 사실 셋이 같은 존재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하 메갈리아라고 퉁치겠습니다.)

이들은 실제로 범죄를 저지르고, 그 범죄를 저지른 회원에 대해 법률적 지원을 열어두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가장 문제는 진보적 가치와 민주시민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음에도 자신들은 그저 자신들이 잘못한건 소위 '한남충'의 kibun을 상하게 한거 밖에 없다는

식으로 문제를 회피하고 있으며 일부 웹툰작가와 악플을 날려 고소를 당한 상태이며 소수성애자들을 강제 아웃팅하는 믿지 못할 범죄를 저지른 집단입니다.

그 뿐 아니라 역사적 위인들을 떠나 부모에게도 폐륜적 언행을 서슴치 않고 있으며 범죄모의마저 일어나는 곳 입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말합니다. 미러링이라고. 단지 우리는 남자들의 죄를 반사하여 보여줄 뿐이라고 말합니다.

http-%2F%2Fupload2.inven.co.kr%2Fupload%2F2016%2F05%2F22%2Fbbs%2Fi10465666801.jpg


(과거 대문사진입니다. 디자인이 다릅니다.)




저는 묻고 싶습니다. 이 문제가 과연 작은 문제인가요?

우리의 민주 시민의 가치와 진보적 가치를 훼손하는 존재가 버젓이 인터넷을 누비고 파괴하고 다니는데

과연 이것이 작은 문제입니까?



과거 일베가 창궐할때 조기 대응에 실패하여서 우리는 일베가 500만의 커뮤니티가 되게 하였습니다.

물론 지금 일베가 세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지속적으로 그들을 저지하려는 네티즌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일베가 생성되려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500만 일베를 생성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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