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9일 자신의 만류에도 당대표 경선 출마를 강행한 이종걸 의원을 향해 "본인이 선거에 나가면 될 수 있을지, 없을지 그걸 판단할 줄 알아야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정치인이 그 정도를 판단 못하면 정치가 잘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본인이 출마하고 싶어 출마선언햇는데 뭐 거기 대해 뭐라고"라며 "만류는 아니고 생각해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김영란법 합헌 판결에 대해선 "헌법재판소가 합헌이라 했으니 헌법 자체를 건드릴 수는 없다"며 "일반 상식으로 생각해서 시행령에서 무슨 금액이니 정하게 되어 있으니 행정부가 그 문제를 현실 참작해서 무엇이 현실적으로 가장 적절한가 생각할 것 아닌가"라며 정부에게 향후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그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듭 더민주에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선 "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건 전형 신경쓰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최병성  기자

 

 

<김종인은 이종걸의 출마선언으로 그 심사가 뒤틀려 버리는 바람에 무척 신경질이 나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심술마저 다시 발동하여 그의 내면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의 거칠어진 내면풍경이 언론을 통해 가감없이 그의 심술과 신경질 또는 짜증으로 사납게 표출되고 있는 것이지요. 그의 내면세계가 사실상 그 신경질과 심술에 완전 장악되어 짜증으로 범벅이 되어 있든 상당히 괴롭든 그것은 우리가 알 바 아닙니다.

 

그러나, 추호 영감의 의지에 반하여 자주적 반란 내지 쿠데타를 일으킨 이종걸 의원의 당대표 출마선언은, 아주 흐뭇하게도, 그동안 김종인의 들러리나 정치적 나팔수에 지나지 않았던 종걸리가 그 추호 영감으로부터 정치적으로 완전 자주 독립을 선언한 매우 값진 쾌거이자 인간 승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로서는 그에게 우뢰와 같이 박수를 쳐주고 싶으며 또한 그에게 잠정적 지지와 함께 찬양을 보내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한편, 이종걸 전 원내대표가 추호 영감으로부터 전격적으로 정치적 자주독립을 선언하는 데 전화 조언 등으로 그 옆에서 적지않이 이바지한 정청래 전 의원에게도 무한 신뢰를 보내지 않을 수 없으며, 그의 탁월한 정치적 감각에도 격하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자기 자신은 불출마를 선언하며 그 뒤로 물러났지만, 이종걸은 그 속으로 빨려들듯 스스로 뛰어들게 하므로써 전당대회가 그 붐을 일으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셈이니 말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