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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집사님들은 어떻게 지내시나 ?
게시물ID : animal_749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므구앙
추천 : 12
조회수 : 1146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4/01/04 17:55:39
눔입니다 여러분..ㅎㅎㅎ

지난 5개월간 토끼집사로 살아왔는데요.
토끼가 참 어려운 동물이에요 그쵸 다들 ?
교감도 쉽지 않고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도 다채롭지 않아서
섭섭하기 일쑤죠.

오늘 저희집 토끼 루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갔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낫게해주고 싶었는데.
설사가 한번 시작되니 겉잡을 수가 없더라구요.
병원도 가고 수액도 맞추고 했는데... 근 3일간을 아무것도
먹으려 하질 않아서 주사기로 강제급여도 해보고
물도 억지로라도 먹이고 약도 먹이고 했는데...
3일을 시름시름 앓다가 오늘 제 옆에서 떠나갔네요.

그 따뜻하던 애가 어찌 그리도 쉽게 식어버리는지...

길거리 노점상에서 수백 수천의 사람들 손을 만나고 있던
그 모습이 불쌍해서 한마리 내가 구원해주고 정말 잘 키워야지
다짐하고서 데려왔는데... 오늘이 마지막이 되었네요.

각설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나눔하려는 물품은
급수기, 알파파 400~450g, 펠렛/사료, 이갈이용 칡뿌리, 비타민 영양제 입니다.

급수기 대롱 안에 스프링이 들어있어서 평소 저렴한 급수기를 사용하셔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분들께 안성맞춤인 급수기입니다. 케이지에 스프링을 걸어서
끼워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알파파는 500g*4봉지 산건데 한봉지 갓 뜯었는데 저렇게 가버렸네요.

사료는 비타크래프트는 반도 넘게 남았고 다른 한종류는 워낙 좋아해서 많이
주다보니 많이 남지는 않았네요.

칡뿌리는 이갈이할때 너무 좋아해서 제가 직접 시장가서 사서 말린겁니다.
국산이니 여타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비타민 영양제는 병원가서 받아온 건데 혹여 차후에 아이가 아플때
설탕물을 급여하라는 인터넷의 카더라 처방보다는 확실하고 안전할겁니다
물에 풀어서 주사기로 주셔도 되고.. 그냥 급여하시기에는 좀 찐득한
질감때문에 좀 힘드실거에요.

여기까지입니다. 나눔제품들은 한명에게 전부 드리겠습니다.
댓글로 필요한 사유를 적어주시면 판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루이 작은 미물이지만 좋은 곳으로 떠나고 부디 건강하길
빌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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