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엔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고,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누구든 마음만 맞으면 사귀고 했었는데 사회 나오니 상대방이 내 조건따지고, 그렇다고 조건 안따지는 사람을 만나자니 그런 사람들에 대한 접점이 없고.. 사실 대기업 입사한지라 조건이 남보다 빠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대학동기에게 물어보니 그 조건이 되게 세세하더라구요. 대기업은 수명이 짧아 비호감이라니.. ㅎㅎ 직장 학벌 외모 집안 다 따지니.. 저는 상대방 됨됨이, 인성, 성격만 보는데 굉장한 괴리감이 느껴지네요. 어렵네요. 예전처럼 즉흥적으로 행동할 수도 없고, 이런 조건들을 들어보니 저는 기준미달이고.. ㅎㅎ 제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금 이순간에 서로 상대만 볼 수 있는 그런 사람 만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