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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게임 얘기
게시물ID : thegenius_411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연.
추천 : 1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2/23 01:26:46
일단 임요환에게 정석플레이는 불가능합니다. 이상민에게 더블턴이 있기 때문이죠.

둘다 정석으로 붙는다면 결국 한턴차이로 승부가 갈리는데, 선턴을 잡아봤자 더블턴이 우위인지라...
결국 임요환은 상대의 숫자를 2개까지 좁힌 상황에서 50%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죠.

근데 여기서 생각을 한번 더 해보면, 사실 정석 상황에서 임요환의 승률은 50% 조차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임요환이 두개로 좁히고 턴을 넘긴 상황에서 이상민이 더블턴을 쓰고 50%를 먼저 걸어버릴 수 있거든요.
어차피 거기서 틀린다 한들, 답은 나머지 50% 하나뿐이기 때문에 정답시도와 질문이 동일한 답을 주게 되니까요.

결국 정석으로 했을때 진실게임은...
이상민이 50%의 찍기를 시도하고 실패해야 임요환에게 턴 -> 임요환 또한 50%의 찍기를 시도해야함 -> 여기서도 임이 실패하면 이상민 승리확정.

승률이 지극히 낮습니다. 답이 안나와요.


그래서 나름 틀어본거죠.
정석은 답이 안나오니까, 상대가 패스워드 배치를 잘못했을 가능성에 건겁니다.
패스워드 배치에 문제가 있을 경우, 순식간에 경우의 수가 줄어들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상민이 그 정도로 만만하지는 않았고... 임요환 또한 1을 3으로 착각하는 실수를 하면서 패배했죠.
솔직히 말해서 이건 ‘더블턴’이라는 아이템 하나로 승부가 갈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석의 승률이 심하게 낮아지니까요. 그렇다고 틀어봐야 정석보다 높은 확률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고요. 상대가 배치를 잘못했을 가능성에 거는건데, 결승전까지 온 사람들이 그럴리가...


차라리 지금 얘기 나오는 것 처럼 아예 룰을 악용해서 이상민이 진실과 거짓을 판단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져서 진실패널티를 노려봤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근데 진실패널티에 올인할 수는 없으니 상대가 거짓을 답하는데 성공하더라도 경우의 수를 좁힐 수 있는 종류의 질문을 던져야 게임이 되는건데... 남휘종과 이두희라면 모를까 다른 사람들이 쉽게 시도할 만한 영역은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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