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운전이 좀 미숙한분들, 또는 잘못알고 있는분들을 위해 정보글이 올라오는 틈을타 갑자기 생각난 비상등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
(작성자가 알고있는 것도 좀 미숙한게 함정!)
1. 비상등의 가장 기본은 비상시에!
그렇습니다. 이름이 비상등이만큼 비상시에 사용하는게 가장 기본입니다 .
ㄴ 피치못할 사정으로 (고장 등) 갓길 주차시
내가 있음을 알려 뒤따라 오는차에게 알리는것 입니다.
그럼 뒤에서 오던차들도 뭔가 있구나 하고 피하거나 주의해서 지나가죠.
ㄴ 갑작스런 돌발상황
그렇습니다. 앞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는 용도입니다.
주행중에 앞에 갑자기 사고나거나, 동물등이 튀어들어오는등 급브레이크를 밟을때 위기상황을 알리는 용도입니다.
내가 급브레이크를 밟는다고해서 뒷차는 감속을위한 브레이크인지, 급정거용 브레이크인지 알기가 어렵죠.
그래서 확실히 "위기"임을 알리기 위해 비상들을 켜주는 것입니다.
(이건 일부 차량에는 급브레이크 밟으면 비상등이 2~3회정도 점멸하는 기능이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안켜도된다는건 아니에요.
바로뒤엔 없을지라도 좀 멀리서 다가오는 상대에게도 알려줘야 사고를 피할수 있으니까요)
ㄴ 조심하세요~~
위에 상황과는 비슷하지만, 급정거가 아니더라도 정체가 있으니 감속하세요! 같은 용도입니다.
앞에 갑작스럽게 차선이 줄어든다거나, 사고가나서 좀 피해가야할때 뒷차에게 뭔가있으니 속도를 줄이세요! 라는 신호입니다.
2. 인사의 용도
그렇습니다. 패스라이트(라고 하던가요? 쌍라이트2번)처럼 일종의 인사용도로 사용할수있습니다. 물론 후방차에게 하는 인사요
상황이 급박하여 갑작스럽게 끼어들기를 했을때 "미안합니다!" 라는 신호로 비상등을 약 2~3회정도 켜주는거죠.
또한 도로상황이 좀 안좋을때 옆차가 공간을 만들어 끼어들기를 허락해준 경우에도 "감사합니다 !" 라는 의미로 사용할수 있죠.
뭐 감사합니다!는 상황에따라 클락션(혼 ?)을 짧게 2번 울려주는걸로 대체하기도 하는데, 이건 맞은편 차량에 대해서가 되겠네요.
좁은길에서 양보해줬을때 고마워요~ 라는 의미로 쓰이더라구요.
3. 이구역은 위험해!!!!
1번과 조금은 겹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야가 확보가 안될때 사용합니다
짙은 안개, 심각한 황사등 시야가 안좋을때, 나여기 있으니 조심하세요~ 라는 의미로 씁니다.
좀 강심장분들이 많아서 시야가 확보안되도 좀 밟는분들이 있으시더라구요.
그런분들에게 " 나 여기있으니 피해가세요~" 라고 알리는 용도입니다.
4. 추월할때..(이건 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필요하다면 사용해야죠..)
(왕복2차선 같은 좁은길에서 중앙선을 넘어 추월해야 하는 경우에요)
긴급상황에 추월할때 사용합니다.
왕복2차선이라면 내가 이동하는 방향을 차선이 1개뿐이지만
급박한 상황이라면 추월을 해야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당연히 맞은편 도로 상황을 보고 추월해야 하죠. 맞은편에 차오는데 추월하는건 저승하이패스입니다.)
그럼 비상등을 켜고 차선을 바꿔서 앞차에게 "추월좀 하겠습니다"를 알리고
맞은편에서 오는차에게 "나 여기있으니 양해좀 부탁드립니다" 라는걸 알리는거에요.
방향지시등을 이용하시는 분들도있고, 비상등을 이용하는분들도 있네요..
단, 내가 좀 성격급하다고 앞차가 좀 느리다고 중앙선넘어서 추월하지마세요. 절대 옳은방법이 아닙니다.
응급환자이송등의 시간을 다투는 경우에만 해주세요.. 중앙선넘어서 사고나봤자 이득볼거 하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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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당장 기억나는건 이정도네요.
다른 추가적인건 저와 다른분들을 위해 댓글로 달아주세요 .
비상등 켜는거 어렵지않습니다.
손뻗으면 닿는위치에 있어요. 보조석에 있는거 아니잖아요 .
1번과 3번의 경우는 "안전을 위해" 필히 켜주셔야 합니다.
그 1초 귀찮아서 안눌렀다가, 뒷차가 박으면 몇시간에서 몇일, 길면 몇주까지도 손실이 오게되잖아요.
1초만 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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