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하러 나가다가 폰에서 한겨레 보고나서 바로 들어왔습니다.
여태까지 사실 분노보다 폭소를 터뜨려왔습니다.
웹툰 작까들이나, 정의당 찌질하게 노는거 보노라면 화나기보다는 너무 웃겼습니다.
그러다 오유 게시판에서 이런 리플이 턱 하고 올라온 걸 봤을 때
처음엔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뭐지...? 이 사람은 뭔 생각으로 이런 리플을 단 거지?
이슈에 대한 반론도 아니고 이게 무슨 얘기지? 반대편이 많으니 그만하라..?
그런데 지금은 설마했던 실체가 보이는 거 같네요.
한겨례 이 치들은 자기네가 동원할 수 있는 화력이 뭔지
대놓고 과시하기 시작했네요.
이건 전쟁이네.
그냥 전쟁하자는 거네.
누가 더 쎈지 한번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거네.
누가 누구의 목소리를 파묻어버릴 수 있는 지 함 해보자는 거네.
니네가 발발거려봐야, 우리가 이렇게 한번 압도적으로 밟아줄 수 있다는 거네.
니네가 뭐라하든 그냥 사람들한테 들릴 수 없을 정도로 파묻어버릴 수 있다는 거네.
이건 애시당초 메갈이 어떤 단체인지를 아느냐 모르느냐가 아닙니다.
그들의 주장이 맞느냐 틀리느냐라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기세싸움이었어요.
아주 그냥 순도 100%짜리 기세싸움이었네요.
메갈이 어찌됐든간에 지네들 한패거리 식구니까,
자기네끼리 똘똘 뭉쳐서 기세로 찍어 누르겠다라는 거네요.
아, 방금 글쓰다가 헛 웃음이 나왔습니다.
예전 조중동 생각나서요.
온라인 여론에서 아무리 앵알거려봐야
조중동과 TV는 자기네들이 움켜쥐고 있던 언론 장악력으로
니네들 앵알거리는 소리쯤이야 묻어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과 오만함으로 찍어누르려 하던 모습들요.
그게 시즌 2로 재방송되고 있네요.
꼬리나 발톱만 보이던 용이 일어났네요.
누가 더 쎄고 압도적인 존재인지 가르쳐주겠다면서 용이 일어났습니다.
PS.
조중동도 대놓고 일베 미화는 안했다.
이 사람 껍데기 뒤집어쓴 생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