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하기 전에 팀플하면서 만난 아이가 있습니다.
머 팀플인데다 둘이서 만나다보니 이래저래 조금씩 친해졌습니다.
그래서 팀플하는동안 밥도 먹고 발표가 끝난다음에는 뒷풀이하자는 명목하에
저녁도 먹었구요.
이래저래 조금씩 호감이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영화나 한번 보자고 말을 꺼냈더니 오케이 하더군요.
올해는 좀풀릴려나 보다 하고 있었으나 약속전날 선톡으로 밥먹었냐는 물음에
자기가 돈이 없어서 알바한다고 셤 끈난담에 보자구 하더군요.
저도 셤을 봐야하고 머 그런가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래저래 톡하고 도서관가서 같이 공부도 하고 감기걸렸다해서 비티민씨 챙겨주고
다시 한번 물어봤습니다. 이번에도 오케이를 했습니다. 설마 이번에도 펑크내겠어?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현실이 되었네요ㅎㅎ
약속당일 새벽에 술마셔서 평일에 보자는 일방적인 통보... 그 흔한 미안하다는 말도 없네요.
정말 화가났지만 일단 푹쉬고 속달래라는 톡이나 남겼네요.
저도 정말 화가나서 이틀째 연락 안하는 중입니다. 어장인가 싶기도 하고
그동안 카톡상메에는 속이아프다는둥 아파요,무기력 등등 여러가지 남기던데
그렇다고 선톡도 안오네요.
일단 어느정도 맘이 크게 뜬 상태긴한데 내일 저녁때 부재중전화 남겨보는거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