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친구는 정말 착해요 ㅠㅠㅠㅠㅠ
암만 놀려도 쓴소리 하나 못하고 넘어가고
부탁이란 부탁은 다 들어주고 순둥순둥한게 아무튼 엄청 착한 애에요
근데 문제는 애가 예전에 약간 이상한 철학? 같은데 빠진 적이 있어서ㅜㅜ
예전부터 약간 그런 면이 있기도 했고 애가 주위 사람말에 쉽게 넘어가는 그런 타입이에요
종교라고 하긴 좀 뭐한게 아는 언니 공부방에 다니고 있다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근데 막 ㅋㅋㅋㅋ 그 아는 언니가 친구를 불러오라고 했었나봐요
그래서 제 친구랑 만나서 아는 언니 사무실(공부방이라고 했다가 사무실이라고 햇다가 계속 바뀜;;)에 가자고 자꾸 보채고
이러다가 친구가 완전 역정을 내면서
야 혹시나 걔가 부르면 가지마라 걔 진짜 이상한애다 이러더라구요
근데 그게 벌써 2년전? 이야기구요
친구가 자꾸 얼굴 함 보자고 연락이 옵니다
그래서 혹시나 대놓고
야 너도 그 아는 언니 공부방에 나 데려가려는거 아니지? ㅡㅡ 이런식으로 물으니까
자긴 이제 거기 안 나간지 엄청 오래됐다네요... 아니라고 아니라고 이런식으로 말은하는데
아 만나기가 영 거북스러워진건 확실해요
근데 엄청 착하고 순둥순둥한 친구라 고등학교때 정이 있어서 끊어내기가 너무 어렵네요 ㅠㅠ ㅋㅋㅋㅋ
일단 내일 한번 보기로 햇는데 솔직히 말하면 보기 거북해요 ㅜㅜ
함 만나보고 정하는게 좋겠죠? 아... 솔직히 제대로 된 얼굴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