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월호 문제로 오유라는 사이트를 알게 됐고,
이 곳에서 정치카페에 대해서, 정의당에 대해서 알게 된 사람입니다.
그리고 작년 추석즈음에 임금피크제 관련해서 심상정의원의 사자후 영상을 보고
고민해왔던 정당 가입을 하게 됐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심상정을 박근혜, 박영선과 동급으로 생각하고 있더군요.
이 사람의 워딩이 다 거짓, 가식으로 느껴집니까?
그녀가 그냥 진보라서 노동운동좀 해서 유명인이 된 것 같습니까?
지역구에서 몇석 얻었는지를 가지고 평가하다니.
정의당이 새누리보다도 못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서
그 정도 의석 밖에 못 얻었다고 생각하시나요?
노동운동한거 말고 정치인이 된 후에 정말 한 게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게 모두 거품입니까?
이 사람이 대표로 있는 당의 대응 방식과 위기대처능력이 엉망이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이 사람 자체에 대한 비난과 비방, 조롱은 정말 보기가 너무 힘드네요.
그것도 제가 유일하게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이 계속 쏟아지는 걸 보고 있자니,
굉장히 절망스럽습니다.
저는 아직 정의당원입니다.
그리고 심상정의원은 정의당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문재인과 박원순, 안희정, 이재명, 김광징어가 차례대로 대통령이 되길 바라지만,
그것과 별개로
심상정은 우리나라 정치, 노동, 진보 진영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섞인 비난은 멈춰주세요.
건설적인 비판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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