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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저질스러운 민족성에 대한 잡념 _덧
게시물ID : sisa_489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밥은중요해
추천 : 77
조회수 : 2571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4/02/23 12: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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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저질스러운 민족성에 대한 잡념 (본편)





롯데월드 사고나 G2사건은 중국에 비교하면 애교수준입니다.

뭐 대로변에서 사람이 치여서 쓰러졌는데 아무도 봐주지 않아 죽었다던가

물에 빠진사람 구해주고 보니 짐과 가방이 없어졌다던가 뭐 이런.


w1.png

(운전미숙으로 넘어져 의식을 잃어가던 노인을 15분동안 구경만 한 중국시민들)






q1.png
q2.png
q3.png

(많이들 보신, 중국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는데 다들 구경만해서 외국인이 구해줬더니 짐이 구경꾼들한테 도둑맞음)





중국이 경제대국이 된지 얼마되지 않았죠(현 GDP 세계2위).

1인당 GDP로 가면-개인의 경제수준으로가면-세계 88위로 형편없어지지만

명목상으로나마 경제대국이 되어서, 이제는 저런 문화들에 대한 중국언론들의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중이죠.

첫번째 사건이나, 또 교통사고후 아이가 방치되었다는 사건은 중국언론을 통해 보도 되었고 매우 비판적인 논조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사회가 다음단계로 발전을 준비하고 있는겁니다.
(허나 중국이나 우리나 너무 급격한 경제발전이 이루어져서 꼭 필요했던 충분한 사회적논의들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단계로의 발전은 꽤나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한국과 선진국들의 국민의식을 나타내는 자료들을 보면서

그들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종특을 거론하며 한국을 자조하고,

중국을 보면서 안도감과 함께 조롱하고.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발전단계인거고, 그들은 우리보다 먼저 앞서 나갔을뿐입니다. 중국은 우리보다 좀 쳐졌을 뿐이고, 얼마든지 앞서나갈 수도 있습니다.




유교 문화의 폐단으로 우리나라에서 욕좀 드시고 계시는 공자가 한 말중에

불치하문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논어에 나오는 말이랍니다.

배울것이 있다면 나이 어린이에게라도 배우는것을 부끄러워 말라는 뜻입니다.

그냥 그러면 되는 겁니다.











---------------------------------------------------------------
_덧

물론 경제력상승에 따라 자연적으로 국민의식이 상승하는것이 아니고,

시민의 각성, 운동과
기관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함께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기견 문제가 제법 시끄럽습니다.

유기견 센터에 잡혀온 동물 중 많은 수가 안락사로 죽어가는 상황이지요.

생활수준은 올라가 너도나도 애완동물붐 이지만, 끝까지 함께 하는 생명임을 자각치 못한 사회인식의 과도기에서

많은 생명이 그야말로 덧없이 죽어갑니다. 

그런데 독일 유기견 센터인 티어하임에서는 0%에 가까운 안락사를 자랑한답니다.

티1.png
티2.png

(마치 놀이공원 같은 티어하임)

이는 티어하임에 들어온 동물들이 98%에 가까운 입양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네요.

700여개의 독일동물보호단체가 연합하여 지원,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역시 선진국..시민의식 수준이 달라 - 도 있지만, 





독일은 애완동물 숍이 없습니다. 그래서 애완동물에 대한 수요자들이 모두 티어하임에서 입양하는 시스템으로 돌아가지요.

98%에 육박하는 유기견 입양률은 그렇게 발생합니다.

애완동물 숍이 없는 이유는 독일에선 동물학대 방지와 이상행동 방지를 위해서 애완동물의 권리를 위해 엄격한 법을 시행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견종의 크기에 따른 일정한 면적 확보입니다. 50cm이하는 가로세로6m의 공간을, 50cm이상은 가로세로8m 이런식으로요.

1마리 견종당 저런 공간을 확보해 줘야 하기에, 애완동물 샵은 어마어마한 부지를 가져야지만 가능해 집니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에 자연스레 애완동물 샵이 없어졌지요. 

공간도 저렇게 제한해 놨지만, 애완동물을 키우기 위해선 자격을 까다롭게 따집니다. 

수입여부와 키우는 장소, 산책의 여부까지도요. 이를 어길시 벌금과 함께 동물을 나라에서 데려가버리는 경우도 있고. 



원룸촌에서 옆집개와 윗집개의 짖음과 산책부족으로 인해 벌이는 이상행동에 따른 소음으로 고통받으며 개주인들의 양심을 욕하고 있을때,

독일과 같은 제도가 한국에 있었더라면 고통받지 않았겠죠. 

이제 한국에서도 그와 같은 논의가 사회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음을 얼마전 게시물인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된다'라는 다큐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49036&s_no=149036&kind=search&search_table_name=bestofbest&page=1&keyfield=subject&keyword=%B0%B3%B8%A6


독일의 티어하임은 성숙한 시민문화와 정부의 정책이 멋들어지게 조화를 이룬 합작품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관련 내용은 다음 웹툰 '개와 토끼의 주인' 53화70화84화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각 숫자에 링크를 걸어놨습니다)





 





횡단보도에서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한국 차량들이 한심스러우신가요?

이에 관해 딴지일보에서 독일의 정지선과 비교해서 기사를 쓴 적이 있습니다.
http://www.ddanzi.com/ddanziNews/1641851


요는 한국은 신호등을 아주 멀찌감치 자리선정을 해서 횡단보도의 정지선 침범이 쉽거나 그렇게 하게끔 만들어 놨는데

독일은 정지선 전에 신호등을 배치해서 정지선을 넘어가면 아예 신호가 안보이게끔 만들어 놨다는 겁니다.

이는 정지선을 지켜야 된다는 시민의식 보다는 그렇게 만든 제도의 승리라고 볼 수 있죠.



정지.png











_덧2


본편에서 이야기한 매슬로우 욕구이론은,

하급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다음단계의 욕구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 이론에 맞지 않는 특이한 개체들이 있는데, 

1단계 의식주와 2단계 안전의 욕구를 무시하면서 때로는 3단계 가족, 애인, 자식에 대한 애정마저 버려가며

바로 5단계 자아실현의 욕구로 나아가는 사람들이요.

저는 그런 사람들을 평범한 범인들과는 달랐던, 위대한 영혼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20140223_045256.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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