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이라 제목이나 글쓴이 닉네임은 기억 안 나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글쓴이가 집 근처에 주차를 한뒤 창문 열고 담배 한대를 피고 있는데
느낌이 싸하더니 몸이 빳빳하게 굳어버림
여자같은것이 글쓴이를 노려봄
글쓴이가 쫄아있는데 그 귀신이 어딘가를 가리키다가 사라짐
글쓴이가 차에서 내려 전신주가 있는곳에 가보니 고양이 한마리가 피투성이된채로 죽어있음
중딩인가 고딩인가 학생들이 먹이로 고양이 유인한 다음 몽둥이로 두들겨서 죽인거임
글쓴이는 고양이 시체를 산에다가 잘 묻어주고 다음 생엔 잘 태어나라고 소주 한병 부어줌
그리고 그후 밤에 꿈에서 고양이 영이 나타남
고맙다고 당신 곁에서 지내도 되겠냐고 물음
글쓴이는 얼떨결에 그러라고 말함
그 이후로 가끔씩 글쓴이 곁에 나타남
운전하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차 세우라고 함. 차 세워보면 근처에 죽어있는 길 고양이가 있음. 그래서 묻어줌
뜬금없이 여자친구한테 잘하라고 잔소리 함.
이 쪽길은 가지 말라고 말함 등등.
이런일이 있다보니 글쓴이의 할머니가 무속인에게 의뢰를 함. 위험한게 씌인게 아닌가 해서
무속인 왈, 동물 수호령은 해는 안 끼치니 자연스럽게 떠날때까지 내버려두라는 말을 함.
그래서 안심하고 잘 지내고 있음.
이라는 내용으로 시리즈를 쓰셨던 분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오래전 글이라 검색을 해봐도 마땅히 나오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