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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의 현 상황에 대하여.
게시물ID : sisa_750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ubedo
추천 : 1/3
조회수 : 66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8/01 0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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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현재 정의당이 이렇게 문제를 보이는것은

평소 정의당 내의 평당원과 지도부간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음을 드러내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이런 의사소통문제에 대해서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클까요?




물론 당 지도부의 무능함과 안일함은 정말 큰 문제입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이렇게 무능하고 안일한데도 이때까지 그 점을 명확히 지적하고 추궁하지 않았던,

평당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번 사태가 터지자마자 당원 3만명쯤 모여서 지도부 다 때려쳐라 했으면 바로 기겁해서 명확하게 해결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습니다.



지금 정의당 내부에서, 현재 사태를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당원 비상대책회의(이하 비대회)를 

만들어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나선 평당원들이 있습니다. (일부 당직자들도 동참했습니다)

그 수는 현재 234명입니다.

그러나, 사태가 터지고 난 이후 지금까지 탈당한 사람들의 수는 훨씬 많습니다.




물론, 탈당하시는 분들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겁니다.

정의당이라는 당에 정내미가 떨어지는것. 당연히 그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탈당만으로는 어떤 것도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번 사태에 문제를 느낀 모든 사람들이 탈당한다면, 당 지도부는 아무 변화를 보이지 않을겁니다.

문제를 느낀 사람들이 다 나가고 당 지도부에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사람이 없다면, 결과는 뻔히 보이지 않을까요?





이번 사태는 정치는 때때로 더러운 것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겨움을 참아내면서 더러운 것을 치워버리려는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냥 더러운 사람들만 정치판에 남는 꼴이 되겠지요.





물론, 모든 분들에게 역겨움을 참아내라는 강요를 하지는 않겠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행동할 자유는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수고도없이 가볍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것만은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당원분들이 아닌 외부의 지지자"였던" 분들에겐, 그저 죄송스러울뿐입니다.

정의당 평당원들은 당 지도부의 무능함과 안일함을 바로잡지 못했습니다.

최대한의 노력을 해 보겠지만 아직 비대회의 힘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만약 정의당을 욕하시려면, 마음껏 욕하셔도 됩니다. 현재의 정의당은 욕 먹어 마땅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당 지도부는 외부의 비난에 매우 둔감한 모양입니다.......

당 내부에서의 비난 비판에도 둔감한데 외부의 비난에 민감하지 않은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일 이 사태로 정의당이 통진당꼴이나서 아예 박살이 난다면 차라리 좋겟습니다만.....

아마 그렇진 않을겁니다. 만약 비대회가 와해대고 당 지도부들이 변화 없이 권력을 유지한다면

정의당은 그대로 메갈의 원내진출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저는 비대회 활동에 최대한의 노력을 쏟고 있고요.....




이상으로 인생 최대의 조홍감을 느끼고 있는 1人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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