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하는것도 무지 그렇지만 문제는 난 남자기때문에 군대를 가야한다는거.. 처음에는 진짜 음악이 너무나도 좋았는데 삼수쯤 되니까 이젠 내적성이 아닌가 이런 무서운 생각도 들고, 이미 리셋하기엔 좀 멀리 온거 같고... 입시도 얼마 안남았고..눈깜박했더니 벌써 7월 중순이고....... 수험생 신분도 올해가 마지막이고..이미 잘난 내친구들은 학생인데도 잘 나가고 있고.. 아니면 대학안가고도 멋지게 음악하는 놈들도 있고 항상 미친듯이 연습해야지...하긴 하는데 항상 뭔가 좀 모자란 느낌이었지만 맨날 설렁설렁 넘어가다보니..쌓이고 쌓여서 총체적 난국이 되어버렸네.. 그렇다고 쳐 노는것도 아냐 그냥 앉아서 연습 좀 하다가 찌질찌질 무한반복 그런 주제에 있는척 아는척 입으로는 ㅋㅋㅋㅋㅋㅋ아 내가 싫다 항상 남들보다 딸린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어서 피해의식만 점점 커지고... 그렇다고 또 열심히하는것도 아니고 진짜 난 병신중의 상병신인듯요... 아....진짜 내인생 최대의 위기다...이걸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