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차별 받아 온 역사 속에서 여성은 오랫동안 고정된 성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여성은 여전히 유리천장과 임금격차를 겪고 있다. 또한 여성의 심각한 성차별과 성폭력 문제도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러나 남성을 열등한 개체로 취급하고 ‘느개비후장’ 운운하며 폭력으로 쾌락을 느끼는 데 도취되어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차별의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미러링’을 내세워서 똑같이 남성을 대상화, 성희롱하고 외모평가를 한다면 한쪽으로 기울어진 차별을 정상화하는 게 아니라 모든 성性 인권의 하향 평준화를 불러오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