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리가 너무너무 하기 귀찮아서 근처에 눈 여겨 봐두었던 레스토랑으로 외식을 하러 다녀왔어요.
오늘은 정말이지 집으로 배달해주는 짜장면과 탕수육이 너무 간절했지만...
그건 상상 속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곳에 살기에 걍 체념하고
집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신랑이랑 살랑살랑 걸어서 다녀왔어요.
The Green door restaurant 이라는 비간/ 베지테리언 레스토랑인데요.
지나갈 때 마다 낮이고 밥이고 항상 사람들로 꽉꽉 채워져 붐비더라구요
이 레스토랑은 부풰식인데요..
보통의 부페처럼 양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것 아니구요...
접시에 담은 만큼 무게를 재서 계산을 하는 방식이에요.
갖가지 종류들의 유기농 야채로 만들어진 음식들이 얼마나 많던지..
보는 것 만으로도 건강해 지는 느낌이었어요.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 미처 카메라에 다 담지를 못했네요...
계산대의 모습이에요..
단풍국 언니들 참 예쁘죠?
다들 마음씨도 정말 예뻐요....
이게 내부 모습인데요...특이하게도 웨이터나 돌아다니는 직원이 없어요.
가게에 들어오면 아무 빈 자리나 자리를 잡고 음식을 담아 무게에 따라 계산을 하고
자리에 와서 먹는 시스템이에요.
주문 받아 주는 사람이 없으니...당연히 팁도 안내도 되구요.
근데...다들 먹고난 자리는 알아서 깨끗하게 치우고 가더라구요. ^^
저희 옆 자리에서 식사를 하던 아기들의 모습이에요.
제가 까꿍 몇 번 해줬더니..저를 어찌나 좋아하던지..
애기 엄마 아빠랑 이메일까지 교환하게 됬네요...ㅎㅎ
나도 토론토 좋아해 아가야...나도 거기서 살다 왔거든..^^
요건 제 접시 모습이에요
요건 우리 신랑 접시...
제 접시가 양이 더 많죠? ㅎㅎㅎ ^^;;
식사를 마치고..디저트를 한 번 먹어보기로 했어요
종류가 정말 어찌나 많은지..
무얼 고를까 행복한 고민을 하였지요..ㅎㅎ
그리곤 요 오렌지 초콜렛 케잌으로 결정을 했어요.
저 다크 초콜렛 케잌도 정말 맛있어 보이죠?
담번엔 꼭 먹어봐야 겠어요.
요건 제가 고른 케잌의 모습이에요.
사진 속에 혼자 찍히니 참 초라하네요...
얘네도...단체로 있어야 좀 더 먹음직스러워보이는 그룹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
집에 돌아오는 길에 길 한 가운데에서 하키를 하는 부자의 모습이 너무 정겨워서 찍어봤어요^^
그럼 지금까지 단풍국 오타와댁네 소식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